강풍

무시하면 기분 나빠!

by 노란 보석

늦은 봄에 강풍이 불어 온통 다 날아갔다.

가로수가 뽑히고 전봇대가 넘어지고

비닐하우스가 다 날아갔다.

꽃은 제대로 펴 보지도 못하고 다 져버렸다.

소형 태풍급이라니 이게 웬일인가!

강풍에게 물어봤다.


왜 그랬냐고........?

이래저래 못마땅해 그랬단다.


무엇이 못마땅한가 하니?

여름도 되기 전에 덥다고 난리고

따뜻해서 꽃이 일찍 피었다느니

황사가 심하니 미세먼지 주의하라느니

자외선 주의보 내리며 난리도 아니고

여름이 일찍 온다느니

올해는 비가 많이 올 것이라느니

올여름은 유난히 더울 것이라느니.....

왜 내 얘기는 없고 무시하냐고

그래서 본때 한번 뵈 주었노라고


그래도 너무했다 하니

제일 기분 나쁜 것이

무시하는 것이라 하네.


*대부도 토막 살인범 살인 동기가

나이 어리다고 무시해서 라네요.

김정은이 고모부 장성택을 처형한

것도 무시해서 라네요.

보복 운전도 무시한다고 생각해서랍니다.

갑질 하지 말고,

화가 나도 세 번만 참아봅시다.

<노란보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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