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 통증 완화에 좋은 자세들
간혹 갑작스럽게 허리 통증이 찾아오면 조금만 움직여도 아파서 일상생활에 지장이 갈 정도로 불편함을 호소하시는 분들이 종종 계십니다. 허리 통증이 지속될 때에는 디스크 검진을 체계적으로 받아보시는 것을 추천해드립니다.
추운 겨울 날씨가 계속되고 있는 요즘, 독감이나 감기 환자분들도 많으십니다. 그런데 만약 기침 증상까지 동반한 감기인 경우에는 허리 통증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크게 기침을 하거나 재채기를 할 때 몸통에 힘이 들어가면서, 허리에도 무리가 가기 때문인데요.
기침은 허리디스크 환자에게 디스크 압력을 약 2배 정도 증가시키는 악영향을 가져옵니다. 허리 통증이 있으시다면 심한 기침이 나올 때에는 무릎을 구부리고 몸을 낮추어 기침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몸을 낮추면 허리에 가해지는 충격이 줄어들면서 허리에 무리가 덜 가게 됩니다.
허리 통증이 있을 때에는 누울 때 최대한 허리가 바닥에 밀착되도록 눕는 것이 좋습니다. 때문에 허리가 바닥에 더 밀착되기 위해서는 무릎을 굽혀주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무릎 밑에 베개나 쿠션을 놓고 무릎을 높이게 되면 자세 유지에 더 도움이 됩니다. 이 자세는 똑바로 눕기가 힘들 정도의 급성 통증일 때 도움이 되며, 디스크의 압력을 줄여줄 수 있는 자세입니다.
이 자세도 위와 비슷한 원리입니다. 방바닥에 누운 상태에서 다리가 직각이 되도록, 의자나 침대 위에 발을 얹어 두시면 좋습니다. 이때 너무 푹신한 매트리스보다는 조금 딱딱한 방바닥이면 더 효과가 있습니다. 누우실 때도 높은 베개나 폼롤러 등을 활용하셔서 발을 심장보다 위로 올린 채로 누워주세요.
똑바로 눕는 자세는 허리에 많은 무리를 주게 됩니다. 척추에 무리를 줄 수 있기 때문인데요. 누워 있을 때 척추에 무리를 덜 수 있는 자세로는 옆으로 눕는 방법이 있습니다.
옆으로 눕게 되면 허리에 부담을 줄일 수 있는데, 턱과 무릎을 가슴 쪽으로 당기면서 허리와 일직선이 되지 않도록 하면 더 좋습니다. 이 자세가 평소에는 좋지 않은 자세이지만, 허리가 갑자기 많이 아플 때에는 오히려 허리에 실리게 되는 체중을 줄여줄 수 있는 자세가 된답니다.
오늘 알려드린 네 가지 자세는 허리가 갑자기 아플 때 통증을 완화해 줄 수 있는 자세들입니다. 이 자세들을 기억하셔서 허리 통증 완화에 도움이 되시면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콕통증클리닉 통증 전문의 김환희였습니다. 오늘도 허리 건강 꿀팁을 전해드렸습니다.
즐거운 설 명절 보내시길 바랍니다 :) 다음에도 유익한 건강 소식으로 찾아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