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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콕 선생님 Aug 29. 2018

어깨가 아플 때 운동해도 될까?

어깨 통증에 대한 Q&A

어깨는 인체의 관절 가운데 유일하게 360도 회전이 가능한 부위입니다. 그렇지만 인체의 어깨 관절은 그리 튼튼한 부위는 아닌데요. 하루 종일 나무에 매달려 있어도 아무 문제가 없는 원숭이와는 달리, 인간의 어깨 관절은 생존 과정에서 그 역할이 줄어들었답니다. 또한, 360도 회전이 가능한 관절인 만큼 이를 고정하기 위해서 회전근개라는 근육이 어깨를 둘러싸고 있습니다. 특수한 근육이 불안정한 어깨를 둘러싸며 보호하고 있는 것이죠. 이처럼 어깨 관절은 취약한 관절 중 하나이기 때문에 자주 문제가 발생합니다. 


조금만 무리하거나 피로하면 어깨가 아프신 분들도 있으시고, 스트레스를 받으면 어깨 관절이 뭉치는 증상도 매우 흔한데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10년 어깨질환 환자가 171만 명이었는데, 4년 후인 2014년에는 205만 명으로 증가했습니다. 계속해서 어깨 질환 환자들이 늘어나는 추세에 있습니다. 


이렇게 어깨가 아픈 것은 매우 흔한 질환이지만 잘 관리하지 못하면 더욱 큰 질환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오늘은 갑자기 어깨가 아플 때 궁금하셨을 점들에 대해 하나씩 답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오십견은 50대에만 나타나나요?

어깨질환의 대명사인 오십견은 명칭으로 인해서 발병 연령을 제한해 생각하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오십견의 발병 연령은 50대에 국한되지 않으며 최근 점차 연령이 낮아지고 있습니다. 어깨를 움직이기 어려울 정도의 통증이 나타나는 것이 증상인데요. 퇴행성 변화 등 다양한 외부 요인에 의해서 어깨 관절 내부의 관절막에 염증이 생기고 이로 인해 관절 내부에서 유착이 발생해 움직임이 제한됩니다. 이러한 특징으로 인해서 동결견(Frozen shoulder)이라고도 합니다. 오십견은 1~3기로 나눌 수 있으며 전문의의 진단에 따라서 정도에 따른 적절한 치료가 이루어지게 됩니다. 


어깨가 아플 때 운동해도 되나요?

어깨 통증의 증상이 심하지 않고 가볍게 찾아온 경우에는 어깨 스트레칭이 통증 완화에 도움이 됩니다. 실제 어깨 통증의 많은 경우 좋지 않은 생활 습관과 운동 부족에 의해서 발생할 수 있습니다. 때문에 적절한 스트레칭으로 어깨 근육을 풀어주고 강화하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다만, 심한 통증이 느껴질 때는 무리해서 어깨 근육을 사용하지 않도록 주의하셔야 합니다. 또한 어깨가 아플 때는 테니스나 골프 등 어깨 관절을 반복적으로 사용하는 운동은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어깨 통증 있을 때 하는 스트레칭 >>>



어깨질환은 수술이 꼭 필요한가요?

어깨질환이 찾아왔을 때 정말 수술이 필요한 경우는 제한적인 편입니다. 수술이 불가피할 정도로 심한 증상을 제외하고는 90% 이상이 비수술적 치료를 통해서 완화가 가능합니다. 특히 비수술적 치료 중 주사 치료가 효과적인데요. 초음파를 통해서 정확한 통증 부위를 찾아 어깨 관절 내부에 약물을 주입하는 치료입니다. 앞서 말씀드렸던 오십견과 같은 유착성 어깨 질환의 해결책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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