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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콕 선생님 Sep 19. 2018

허리디스크 치료 실제 사례

허리디스크는 무조건 수술해야 하나요?

허리디스크는 점점 더 흔한 질환이 되어가고 있지만, 아직까지 수술이 허리디스크 치료의 유일한 방법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주사치료에 대해서 잘 모르시거나 생소하신 분들이 많기 때문인데요. 오늘은 20대부터 50대까지 연령별 다양하게 발생한 허리 질환들에 대해서 살펴보면서 실제 진단과 치료가 어떻게 이루어졌는지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20-30대 허리디스크 주사치료

30대 초반의 남성분께서는 갑작스러운 엉덩이 및 다리 저림으로 내원하셨습니다. 평상시에 앉아 있을 때만 불편한 통증이 있다고 생각하셔서 방치한 경우였는데요. 이렇게 주기적인 요통을 방치하다가 급성 증상이 나타나서 내원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이 분 같은 경우에는 급성 허리 통증뿐 아니라, 요추부 4-5번 디스크 탈출증이 있어 운동마비가 동반된 상태였으며 걷기도 힘든 정도의 통증이 있으셨습니다. 


운동 마비를 동반한 디스크인 경우 신경학적 상태 확인이 필요한데요. 때문에 당일 분당 허리디스크 입원실에 입원을 하셨습니다. 이후 MRI 촬영을 통해 4-5번의 우측 디스크 탈출증을 진단받으셨습니다. 디스크뿐 아니라 협착증을 동반하여 CI치료에는 호전이 미미했고, PEN시술 후 호전이 되셨습니다. 


현재 많이 호전되셨고 3개월 차로 통증은 거의 없으시며 운동 마비도 좋아진 케이스입니다. 


40-50대 허리디스크 및 협착증 치료

평소 운동 시간이 부족하셨던 50대 환자분께서 내원하셨습니다. 따로 하시는 운동이 없으시다가, 날이 풀리면서 운동을 시작하려 하셨다고 했는데요. 운동 이후에 갑작스러운 요통이 생기셨다고 방문하셨습니다. 


X-ray검진 결과 이미 요추 4-5번의 추간판 탈출증 및 협착증이 심한 케이스였습니다. 허리 근력이 약해진 상태에서 갑작스럽게 허리에 무리가 가면서 질환이 심해진 경우였습니다. CI주사치료를 3차 치료한 이후에 많이 호전되셔서 증상이 없어지셨고, 자가 운동과 도수치료로 재활을 방지하는 노력을 하고 계십니다. 


허리디스크 치료 방법은 다양하며 주사치료도 C-arm intervention, 초음파유도하주사치료, 프롤로 주사 치료로 나뉘게 됩니다. 


허리디스크 주사치료 종류

1) CI치료 (씨암주사)

씨암(C-arm)이라는 장치를 통해서 실시간으로 척추 신경을 보면서 병변 부위에 안전하고 정확한 주사를 할 수 있습니다. 


2) 초음파유도하주사치료(SI치료)

X-ray에서는 잘 보이지 않을 수 있는 인대나 관절을 초음파로 확인하며 통증을 완화해주는 시술입니다. 인대와 힘줄의 혈액순환을 높여주며 기능 강화를 돕습니다.


3) 후관절인대강화(프롤로치료)

손상된 인대와 힘줄을 증식시키는 치료이며 만성적인 통증을 치유하는 데 효과적입니다. 


이처럼, 허리디스크 치료의 정답은 수술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실제로 검진을 해보면 대부분의 허리디스크 질환에 수술이 필요한 것은 아닙니다. 가벼운 요통에서부터 수술이 필요한 허리질환까지,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는 통증은 필요한 검사와 치료가 다르다는 것 꼭 기억해 주세요. 흔하게 찾아올 수 있는 허리 통증, 이제 더 이상 방치하지 마시고 빠르게 치료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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