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디스크 초기 증상을 체크해보자
'만인의 적' 허리디스크 자가진단
근골격계 질환이 유독 기승을 부리는 겨울철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가끔 따끔하고 허리가 아플 때면 문득 허리디스크로 수술을 받아야 하는 건 아닌지 걱정하시는 분들도 있는데요.
하지만 대부분의 허리 통증은 근육통이나 인대 손상으로 생기는 경우가 많고, 이런 경우에는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레 치유되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단순 허리 통증인지 허리디스크인지 어떻게 구별할 수 있을까요? 허리디스크의 경우 초기에는 오히려 허리 통증이 없고 엉덩이와 다리가 아프거나 시린 증상이 나타날 수 있는데요. 다리가 아파 병원을 찾았는데 허리디스크 진단을 받고 놀라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허리디스크는 초기에 발견하지 못하면 통증이 심각해질 수 있기 때문에 초기부터 신경 쓰는 것이 좋은데요. 오늘은 허리디스크 초기 증상에 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허리디스크 초기 증상
- 누워서 다리를 들어 올리면 많이 올라가지 않는다.
- 허리가 쑤시고 통증이 있다.
- 엉덩이와 다리가 아프고 저리다.
- 기침이나 재채기를 하면 허리 통증이 있다.
- 누우면 허리 통증이 사라진다.
- 다리에 힘이 없고 무겁게 눌리는 듯한 느낌이 있다.
- 앉으면 허리가 아프지만 걸으면 오히려 편해진다.
- 허리를 앞으로 굽히면 아프다.
위와 같은 증상이 나타난다면 허리디스크를 의심할 수 있는데요.
허리디스크는 척추협착증과 구별해야 합니다. 척추협착증의 경우 허리디스크와 다르게 누워서도 다리를 들어 올릴 수 있고, 허리를 앞으로 굽히면 편안하며, 걸으면 다리가 아프지만 앉아서 쉬면 편해진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게다가 허리디스크와는 달리 엉덩이에 찌르는 듯한 통증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허리디스크 자가진단법
1. 엄지발가락 눌러보기
양발을 쭉 뻗고 누워 양쪽 엄지발가락을 아래로 눌렀을 때, 다른 쪽에 비해 한쪽 발가락이 유달리 힘이 없다면 그쪽 신경이 디스크에 의해 눌려 있을 수 있습니다.
2. 까치발로 걸어보기
까치발로 서서 엄지발가락으로 30~60초 정도 걸어보세요. 이때 발가락, 다리, 허리에 통증이 있거나 걷는 것이 힘들다면 허리디스크일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3. 발뒤꿈치로 걷기
발 앞부분을 들고 발꿈치로만 걸었을 때 힘이 들거나 다리와 허리에 통증이 느껴진다면 추간판이 돌출해 신경을 누르는 허리디스크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허리디스크 치료
허리디스크 초기에는 보존적인 방법과 비수술적 방법으로도 통증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이때 주로 약물치료와 물리치료를 병행하며, 증상이 오래된 경우 CI주사치료가 효과적입니다. CI치료는 신경 염증 부위에 직접 주사하는 방법입니다.
지금까지 허리디스크 초기 증상에 관해 알아봤습니다. 허리디스크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 가벼운 걷기 운동을 꾸준히 하여 허리 근육과 척추 관절을 튼튼하게 관리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그럼 오늘도 건강한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이상 김환희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