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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콕 선생님 Nov 16. 2018

통풍이 있다면 먹지 말아야 할 음식

통풍에 좋지 않은 음식


통풍은 대표적인 대사 질환 중 하나로 관절 내 공간과 조직에 ‘요산’이라는 물질이 침착되면서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통풍은 혈중 요산 농도가 높을수록, 나이가 많을수록 통풍이 생길 가능성이 높아지게 됩니다. 통풍이 침범되기 쉬운 곳은 엄지발가락, 발등, 발목, 팔꿈치, 무릎 관절, 손등 등이며 갑작스레 찾아오는 통증과 함께 붉게 부어오르는 증상이 나타납니다. 이 때는 스치기만 해도 아픈 통증이 이때 나타나고, 온몸에서 열이 나기도 합니다. 


이렇게 빠르게 진행되고 심한 통증을 유발하는 통풍은 앞서 말씀드렸듯 ‘요산’의 영향으로 발생하는데요. 요산이 우리 몸에서 과다 생성되게 되면 대사 질환을 유발하게 됩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요산의 과다 생성을 방지할 수 있을까요? 요산의 과다 생성을 예방하는 것은 바로 식습관을 바꾸는 것에서부터 시작할 수 있답니다. 


물론 통풍이 이미 발생한 경우라면 단계마다 치료 방법이 달라지므로 반드시 병원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병원 치료를 동반하면서 통풍에 좋지 않은 음식은 피해서 섭취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오늘은 통풍에 나쁜 영향을 미치는 음식들을 먼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육류

통풍에 육류를 과하게 섭취하는 것은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칩니다. 여기서 육류는 소고기, 돼지고기, 양고기 등 모든 종류가 해당되는데요. 특히 동물의 간에는 퓨린 성분이 많이 함유되어 있어서 통풍 환자는 섭취를 줄이셔야 합니다. 고기를 먹는 양과 횟수를 천천히 줄이려 노력하고 신선한 채소와 과일을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육류를 가공해 만든 소시지나 햄의 경우도 좋지 않으니 가급적 섭취를 줄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2. 알코올

통풍에 안 좋은 음식 두 번째는 바로 술입니다. 특히 맥주는 통풍의 직접적인 원인으로 꼽힐 만큼 퓨린의 함량이 압도적으로 높습니다. 때문에 통풍을 예방하기 위해서나, 이미 통풍이 있는 분들께서는 절대적으로 섭취를 줄이셔야 하는 것이 맥주입니다. 매일 알코올을 10~15g(소주 1잔 정도) 섭취하면 통풍 발생 위험이 1.3배, 50g 이상(소주 반 병 이상)을 마시면 2.5배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3.  말린 표고버섯

육수를 내거나 음식을 만들 때에도 자주 사용되는 말린 표고버섯. 통풍 환자라면 말린 표고버섯도 주의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말린 표고버섯의 퓨린 함량은 100g당 380mg이기 때문에 통풍 환자는 섭취하지 않는 것이 좋으며 우려낸 육수나 반찬도 많이 섭취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그럼 통풍에 좋은 음식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1. 

통풍이 있다면 하루 2리터 정도의 물을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한 번에 많이 마시는 것보다는 조금씩 나눠서 자주 마셔주세요. 신장은 피를 걸러서 소변을 만드는데 소변이 부족하면 몸속 노폐물이 제대로 배설되지 않습니다. 물을 많이 마시면 소변을 통해 몸속에 있는 요산이 배출되어서 통풍에 도움이 됩니다. 물만 마시는 것이 어렵다면, 차를 만들어 먹거나 말린 과일 등을 우려서 마시면 좋습니다. 


2. 베리 류의 과일

블루베리나 라즈베리, 딸기 등의 베리류 과일에는 요산을 빠르게 제거하는 화학성분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매일 꾸준히 섭취하면 통증 증상의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항암과 항염증 효과도 있어 건강 관리에도 많은 도움이 됩니다. 


3. 현미

통풍이 있는 경우 백미보단 현미밥을 즐겨먹는 것을 추천합니다. 현미는 신체의 독소를 배출시키는 피틴산 성분을 비롯해 염증을 가라앉히는 효과가 있는 성분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다만 현미로만 밥을 먹으면 소화가 잘 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백미와 섞어 먹으면서 현미의 양을 늘려 섭취해 보시기 바랍니다.


꾸준한 식단관리와 초기 진단을 통해서 통풍이 악화되는 것을 예방하시길 바라며, 지금까지 콕통증의학과 김환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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