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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콕 선생님 Nov 27. 2018

앉아 있을 때마다 아픈 골반,
고관절 충돌증후군

양반다리를 하면 찌릿찌릿? 고관절 충돌증후군!

어느덧 한 해가 저물어가고 겨울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겨울철에는 고관절에 문제가 생기는 환자가 늘어나는 편인데요. 추운 날씨 탓에 관절 자체가 나빠지고, 근육이 경직되어 뼈가 약해지며 관절 운동이 원활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고관절이 골절된 채 치료도 받지 않고 방치하다 통증이 심해지면 누워있을 수밖에 없는데요. 


이때 폐와 심장의 기능이 약화되며 욕창이나 패혈증, 요로감염 등 합병증으로 사망에 이르는 경우도 있으니 주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오늘은 고관절 충돌증후군의 증상에 관해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고관절이란?

엉덩이 관절이라고도 불리며 넓적다리 상단의 공 모양 뼈인 대퇴골두와 관절 연결 부위인 비구 사이에 인대로 연결되어 부드러운 조직인 활막에 싸여있습니다. 몸 깊숙한 곳에 있어 웬만한 충격도 버텨내며 무릎 관절에 비해 단단하고 치밀하여 관절염을 앓을 확률도 낮은 편이지만, 증상이 겉으로 잘 드러나지 않기 때문에 방치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고관절충돌증후군이란?

고관절을 형성하고 있는 비구와 대퇴골두가 서로 맞지 않아 서로 충돌해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입니다. 관절이 반복적으로 움직이면서 뼈와 연골이 서로 부딪히거나 뼈 사이에 인대가 끼면서 통증을 유발하는 것입니다.


고관절충돌증후군 증상

양반다리를 하면 다리에 쥐가 난 것처럼 저리거나 사타구니에서 찌릿한 통증이 느껴진다.

고관절을 움직이면 소리가 난다.

오랜 시간 같은 자세로 앉아 있다가 일어서면 극심한 통증이 느껴진다.

자동차나 자전거를 타고 내리거나 장시간 비행기 탑승 이후에 고관절 통증이 나타난다.

똑바로 누운 상태에서 무릎을 안으로 돌리면 통증이 나타난다.


위와 같은 증상이 나타난다면 고관절충돌증후군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고관절충돌증후군 치료

 프롤로테라피 주사치료나 체외충격파 치료 등 비수술적 치료 방법으로도 손상된 관절 부위의 재생을 촉진하고 통증의 원인을 제거할 수 있습니다. 프롤로 치료는 손상된 인대나 힘줄 조직이 빠르게 재생되도록 도와주는 치료입니다. 10~15분 정도로 치료 시간이 짧아 시간적 여유가 없으신 분들도 치료받으실 수 있습니다.


체외충격파 치료는 음속보다 빠른 압축된 파동의 일종인 충격파 에너지를 피부 밖에서 심부 깊숙한 곳에 전달하여 치료하는 방법입니다. 혈관의 생성을 촉진하며 혈액의 공급이 증가하도록 돕고, 부작용과 합병증이 적습니다.


오늘은 고관절충돌증후군 증상에 관해 알아봤는데요. 초기에는 증상이 심하지 않더라도 방치하면 비구순 파열이나 관절 연골 손상 등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또 노년에 퇴행성 관절염으로 발전할 가능성도 있어 반드시 정확한 진단과 함께 치료를 받아보셔야 합니다.


고관절 충돌증후군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 바른 자세를 유지하며 수영과 가벼운 걷기 등 고관절에 체중이 덜 실리는 운동을 통해 체력관리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상 김환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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