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디스크! 절대 피해야 하는 운동은 무엇일까?
목디스크가 나타나면 목이 아픈 것은 물론이고 팔이 저리고 당기는 증상까지 나타나기도 하는데요. 심하면 팔이 떨어져 나갈 듯 아파서 아예 눕지도 못한 채 앉아서 밤을 지새우는 경우도 있습니다. 오늘은 목디스크의 증상과 목디스크에 하면 안 되는 운동에 관해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목디스크란?
경추 사이에 위치한 관절인 디스크가 염증을 유발하거나 신경을 압박할 때, 통증을 유발하는 급성 혹은 척추질환입니다. 이때 디스크가 팔로 내려가는 신경을 압박하기 때문에 팔에도 통증이 나타납니다. 또한, 팔이 안 저리다고 해서 목디스크가 아닌 것은 아닌데요. 팔이 아니라 견갑골 안쪽 부위의 능형근이라는 근육이 아프기도 합니다.
- 목뿐만 아니라 어깨와 팔, 손까지 통증이 나타난다.
- 팔에 힘이 없고 반신이 저리며 우둔해진다.
- 두통과 현기증, 어지럼증, 이명이 나타나기도 한다.
목디스크 환자분들의 경우, 극심한 통증 때문에 무턱대고 목 근육 스트레칭을 하거나 강화 운동을 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요. 급성기에는 목을 너무 많이 움직이면 오히려 증상이 심해지거나 회복을 더디게 할 수 있기 때문에 조심해야 합니다.
평소에 하지 않던 스트레칭을 하면 긴장된 근육이 이완되어 일시적으로 증상이 완화된다고 느낄 수 있지만, 과도한 스트레칭은 오히려 디스크를 자극해 더욱 심한 통증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목을 최대한 쉬게 하여 잘 회복되도록 돕는 것이 좋고, 증상이 어느 정도 나아진 후에 스트레칭이나 강화 운동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목에 충격과 무리를 줄 수 있는 동작은 목디스크에 좋지 않은데요. 특히, 편측 운동인 골프나 테니스 등도 목디스크에 좋지 않습니다. 또한 축구나 족구를 할 때, 헤딩하는 것도 목에는 좋지 않습니다. 순간적으로 힘을 가하기 때문에 목 근육에 부담을 주기 때문입니다. 요가 동작의 물구나무서기도 목에 심한 압박이 가해질 수 있어 조심해야 합니다.
수영은 디스크 환자들에게 추천되기도 하지만, 디스크 병변 부위를 과도하게 움직이면 오히려 질환을 악화시킬 수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목디스크 환자들은 자유형을 피해야 하는데요. 고개를 양쪽으로 돌리며 호흡하는 동작이 반복되면 목에 무리가 가기 때문입니다. 그나마 목의 움직임이 적은 평영이 도움이 됩니다.
목디스크 치료에 수술이 필요하다고 알고 계시는 분들이 많지만, 목디스크 치료의 90%는 비수술적 치료로 해결되며, C-arm이라는 특수 영상 장치를 이용해 주사치료를 시행하는 C arm intervention을 통해 디스크의 전문적 치료가 가능합니다. 또한 재발방지를 위하여 목디스크에 맞는 재활 처방으로 척추의 변형에 따른 관절, 인대, 근육 등을 풀어 바르게 정렬되도록 도와주는 도수치료 등을 시행한다면, 건강한 목 건강을 지킬 수 있습니다. 이상 김환희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