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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콕 선생님 Nov 29. 2018

조금만 다쳐도 큰일 나요! 척추압박골절

척추압박골절의 원인부터 증상까지

얼마 전 살짝 넘어졌는데 계속 등이랑 허리가 아파요…

최근 가볍게 넘어진 이후에 등과 허리 통증이 사라지지 않는다고 콕통증의학과를 방문해주신 환자분이 있으십니다. 넘어졌을 당시에는 큰 부상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대수롭지 않게 넘기시고 가볍게 찜질 등을 하시면서 방치하고 계셨는데요. 시간이 지나자 통증이 더욱 심해지고 누워 있거나 앉아 있다가 일어날 때 등 쪽에 통증이 심해진다고 하셨습니다. 진단 결과 환자분의 질환은 ‘척추압박골절’이었습니다. 가볍게 넘어져 부상이 없을 것이라 생각하셨지만 척추 쪽에 부상이 발생했던 것입니다. 


오늘은 미끄럼 사고나 낙상 등이 발생했을 때 때에도 발생하기 쉬운 ‘척추압박골절’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척추압박골절의 원인

척추압박골절은 외부 충격뿐 아니라 골다공증으로도 발생할 수 있고, 척추체가 납작하게 내려앉는 질환입니다. 강한 외상이나 충격 등에 의해서 발생하기도 하지만 보통 골다공증이 발생하기 시작하는 65세 이후로 급증하여 노인성 골절이라고도 일컬어집니다. 골다공증은 서서히 뼈가 약해지는 질환으로 폐경 이후부터 서서히 진행하여 무증상으로 있다가  다소 가벼운 외상이나 자극에 의해서도 뼈에 충격이 가해지면서 발견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간혹 재채기나 기침 등에 의해서도 뼈에 압박이 가해지며 척추뼈가 내려앉아서 해당 부위와 유관된 신경에 영향을 미쳐 통증이 유발돼서 내원하시는 경우도 있는데, 미리미리 골다공증을 체크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남을 때가 많습니다.  


척추압박골절의 증상은?

척추압박골절이 발생하면 일어나는 순간 급격한 통증이 발생하고 허리를 움직이기 힘들고 움직일 때 통증이 더 심해집니다. 누워 있거나 앉아 있다가 갑자기 일어날 때 통증이 발생한다는 특징이 있으며 다른 척추질환과는 다르게 돌아 눕는 것이 힘들고, 기침을 할 때나 허리를 가볍게 두드릴 때에도 상당한 통증이 발생합니다. 


골절 부분을 눌렀을 때 해당 부위에 통증이 있으며 허리디스크와는 달리 다리로 내려오는 통증은 없고 허리와 등 주변부에 특정한 통증이 생긴다면 척추압박골절을 의심해보셔야 합니다. 척추압박골절이 발견되면 약물치료와 보조기 치료 등을 통해서 보존적 치료를 시행하게 되며 통증이 사라지지 않는 경우 주사치료 등의 비수술적 요법까지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골절의 원인이 되는 ‘골다공증’ 위험군 체크리스트


골다공증이 생기면 이처럼 작은 충격에도 큰 부상을 가져올 수 있는 상태가 된답니다. 때문에 골다공증을 예방하기 위해 골밀도 검사를 시행하여 현재 상태를 정확히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1. 작은 충격이나 사소한 넘어짐 후 엉덩이뼈가 부러진 적 있다.
2. 뼈가 가늘고 체중이 적게 나가는 편이다
3. 평소 술, 담배를 즐긴다
4. 실내에서 주로 생활한다
5. 여성의 경우 생리가 불규칙적이다
6. 다이어트를 자주 하는 편이다


이 리스트에서 3개 이상 체크가 되신다면 골밀도 검사를 받아 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특히 여성의 경우 폐경기 이후에 갑작스럽게 골밀도가 낮아지면서 골다공증이 발생하기 쉬우니 주의해주세요. 평소에 꾸준한 운동을 통해서 근력을 키워 두는 것이 골다공증을 예방하는 방법이기도 합니다. 


오늘은 척추압박골절과 그 원인이 되는 골다공증에 대해서 알아보았는데요. 뼈의 건강은 다양한 부상 결과에 직결됩니다. 평소에 건강하고 단단하게 유지해서 가벼운 사고가 큰 부상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잘 관리할 필요가 있답니다. 오늘도 튼튼한 하루 보내시길 바라며 지금까지 콕통증의학과 김환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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