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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콕 선생님 Feb 22. 2019

임신초기 허리통증
더 주의해야 하는 이유

임신 중 허리통증 어떻게 예방할까?

사랑하는 아기를 기다림의 축복, 바로 임신입니다. 임산부 대부분은 임신 초기에는 입덧 등 호르몬의 변화로 고생하고 체중이 급격히 늘어나는 임신 중기와 후기에는 무릎, 허리 통증을 앓습니다.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로 심각한 경우에도 혹시나 태아에게 안 좋은 영향을 끼칠까 하는 우려 때문에 병원을 찾는 것조차 꺼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임산부의 허리 통증은 더욱 주의해야 하여 관리해야 하는 질환입니다. 지금부터 콕통증의학과에서 임산부 허리 통증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임신 중 허리통증, 그 원인은 무엇일까?

가장 대표적인 원인은 급격하게 늘어나는 체중 증가입니다. 임산부는 자궁이 커짐에 따라 복부 근육이 늘어나고 얇아지면서 점점 주변 근력이 약해집니다. 임신 중반으로 들어서면 복부가 팽창하며, 무게 중심을 잡기 위해 허리를 뒤로 젖혀 배를 앞으로 내밀고 걷는 자세를 취하게 됩니다. 이런 자세는 척추에 심한 부담을 주어 허리 통증을 유발합니다.


임신부 허리 통증, 관리법은?

임신 전 이미 디스크 등의 척추질환으로 허리통증을 겪고 있다면 치료하는 것이 좋습니다. 동시에 바른 자세로 생활하는 습관을 길러 허리 주위의 근육을 튼튼하게 만들어 놓아야 합니다.


임신 중에도 등이 구부러지지 않고 균형을 이루도록 앉는 습관을 들이고, 앉아 있을 때는 쿠션을 등에 대고 허리를 안정적으로 받쳐준 상태로 의자 깊숙이 앉는 것이 좋습니다. 오랜 시간 앉아 있거나 서 있는 자세를 피하고 틈틈이 스트레칭 하는 것 역시 큰 도움이 됩니다.


임신 중 허리 통증이 출산 후 만성 통증으로 이어지지 않기 위해서는 산후조리가 매우 중요합니다. 통증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출산 2주 후부터 가벼운 스트레칭을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4주 이후부터 본격적인 골반의 위치를 바로잡는 운동을 시작할 수 있으나 척추 통증의 정도와 산모의 상태에 따라 오히려 독이 될 수 있으니 반드시 통증의학과에 내원하여 전문의와 상담하길 권해드립니다.



실제로 출산 직후 무리한 다이어트와 운동은 퇴행성 척추질환의 결정적 원인이 되며 만성 허리 통증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임신 중 허리통증은 임산부 중 약 70%가 경험하는 흔한 증상입니다. 대부분의 산모는 꾸준한 관리를 통해 출산 후 수개월 내에 회복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10% 정도는 출산 후에도 통증이 지속되거나 악화되며, 이후 임신 기간 중 더욱 심한 통증에 시달리게 됩니다. 


만성 허리 통증을 호소하는 여성 중 20% 이상이 임신 중 생긴 허리 통증이 그 원인입니다. 허리디스크 및 천장관절염이 겹치면서 모호한 골반통증을 호소하기때문에 통증의 원인을 분석하여 치료하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오늘은 임산부가 겪는 허리통증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만성 허리 통증이나 디스크 등 심각한 척추 질환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는 임신 중 허리 통증, 생활습관 개선으로 관리가 어려운 정도라면 통증의학과를 찾아 정밀검사와 적절한 치료를 진행하시길 권해드립니다. 


이상 콕통증의학과 원장 김환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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