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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콕 선생님 Feb 27. 2019

오른쪽 무릎통증 추운 날에 더 심한 이유는?

날씨가 추워지면 무릎이 아픈 이유

어느덧 봄이 오는 것 같습니다. 한결 따뜻해진 날씨와 길어진 해로 겨울이 끝나가고 있는 것이 느껴지는 요즘인데요. 추위가 풀리고 있지만 올해 겨울엔 추위로 인해 무릎 통증을 호소하셨던 환자 분들이 콕통증의학과에 많이 방문해 주셨습니다. 


아마 많은 분들께서도 비가 오면 무릎이 아프다, 추울 땐 무릎이 더 아프다 하는 말들 많이 들어 보셨을 텐데요.


과연 관절 통증과 날씨는 어떤 관계가 있는 것일까요? 


정말 기온에 따라 관절 통증이 더 심해지는 걸까요? 오늘 콕통증의학과에서는 추위와 무릎 통증의 상관관계에 대해서 자세하게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기온이 관절에 미치는 영향

우리 몸의 관절은 기온이나 외부환경 변화에 매우 민감한 반응을 보이는 부위입니다. 그래서 더욱 신경을 써 주셔야 하는데요. 특히 기온이 갑자기 떨어지는 추운 겨울철에 관절이 받을 수 있는 영향은 아주 많습니다. 


기온이 떨어지면 우리의 몸은 추위에 적응하기 위해 경직됩니다. 관절을 감싸고 있는 막에는 관절 윤활액이 있습니다. 윤활액은 뼈 사이의 마찰을 줄이고 관절을 부드럽게 움직이게 하는 역할을 하는데요. 이 액체는 기온이 낮아지면 줄어들게 됩니다. 윤활액이 떨어지면 혈액순환이 잘 되지도 않고 인대와 근육의 경직도 일으키게 됩니다. 관절이 유연성을 잃게 되면 평소엔 괜찮았을 충격에도 통증과 염증이 발생하기 쉬운 상태가 되는 것입니다. 이처럼 추위로 인해 혈관이 수축해서 관절 주변의 인대, 근육이 경직되는 것이 겨울철 관절 통증의 대표적인 원인이 되겠습니다. 

겨울철 관절염을 예방하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보온입니다. 퇴행성 관절염 환자분들이나 이미 관절 통증이 발생한 분들께서는 너무 추운 날에는 되도록 외출을 삼가 주시고 무릎 담요와 내복으로 관절을 감싸주시면 좋습니다. 관절을 이완시키기 위해서 스트레칭을 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추워서 운동량이 줄어드는 겨울철에는 실내 운동인 수영이나 가벼운 스트레칭으로 관절을 튼튼하게 관리해 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무릎 통증 부르는 퇴행성 무릎 관절염은?

추위의 영향이 없어도 퇴행성무릎관절염이 한 번 발생한 환자는 통증이 계속해서 나타나는 편입니다. 퇴행성 관절염은 관절을 보호하고 있는 연골의 손상이나 퇴행성 변화로 인해서 관절을 이루고 있는 뼈와 인대에 손상이 일어나고 염증이 생긴 질환입니다. 


또한 이 퇴행성무릎관절염은 날씨의 영향을 많이 받아서 추운 것 이외에도 습한 날에도 증상이 악화되는 편인데요. 관절운동이 부자연스러워지는 것이 특징이며 심해질 경우엔 가만히 있어도 무릎이 아프고 앉아 있다가 일어날 때 특히 관절 움직임이 어렵기도 합니다. 



퇴행성 관절염 예방하기 위해서는?

퇴행성 관절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관절에 발생할 수 있는 외부 영향을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체중이 과도하게 늘어나면 관절에 부하되는 무게가 늘어나면서 무리가 갈 수 있으니 주의하셔야 합니다. 또한 무리한 운동으로 관절 손상이 가지 않게 주의하되 적당한 관절 운동과 스트레칭으로 운동 범위를 확보하시는 것도 중요합니다. 



무릎 통증에 좋은 근력운동 >>>


위 운동과 같은 실내 운동을 꾸준하게 실천해주시고, 더욱 심해지기 전에 미리 통증의학과의 보존치료를 받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물리치료와 약물치료 등 비수술적 치료로 통증을 완화시키고 증상 악화를 막는 치료가 진행됩니다. 진행 상태가 심한 경우 수술적 치료가 동원되기도 하지만, 대부분 비수술적 치료가 이루어지니 수술에 대한 걱정은 더시고 건강을 위한 다짐으로 병원에 꼭 내원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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