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을 들어 올릴 때 소리가 난다면? 어깨 충돌증후군
팔을 들 때 아파요…
미세먼지가 기승이지만, 어느덧 날이 많이 풀려가고 있습니다. 겨울 동안 움츠렸던 몸을 펴고 운동을 새롭게 시작하려 다짐하는 분들이 많으실 텐데요. 건강한 신체를 유지하기 위해서 가장 좋은 방법은 꾸준한 운동이죠. 하지만, 운동을 할 때 주의해야 할 사항들도 분명히 존재합니다.
특히 운동을 하시다가 자신에게 맞지 않는 과격한 운동을 하시거나 갑자기 운동을 해서 근육들이 놀랐을 때 부상을 입을 수 있습니다. 그럴 때 어깨가 부상을 입어서 어깨 통증이 발생하고 팔을 들 때마다 어깨가 아픈 분들이 있으십니다. 오늘은 어깨 통증의 원인이 될 수 있는 어깨충돌증후군에 대해서 자세하게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어깨의 힘줄인 회전근개가 그 위에 위치한 견봉의 뼈와 부딪히면서 염증을 일으키는 질환을 말합니다. 쉽게 말하면 어깨 내에 존재하는 조직들에 마찰이 발생하면서 생기는 통증을 말합니다. 염증이 생기게 되면 통증이 발생하게 되어 운동을 하기 어렵고 일상생활에서도 불편함을 초래하는 질환입니다.
- 어깨를 과도하게 쓰는 동작을 반복했을 때
- 컴퓨터 작업을 장시간 할 경우
- 무리한 어깨 근력 운동
- 어깨 힘줄 위의 덮개 뼈 이상
이처럼 어깨 충돌증후군의 원인은 크게 구조적인 원인과 후천적인 원인으로 나눠볼 수 있습니다. 어깨 힘줄 위의 덮개 뼈 이상으로 발생할 수도 있으나 보통은 어깨에 가해진 무리한 부담으로 인해서 발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충돌증후군의 대표적인 초기 증상은 팔을 들어 올릴 때 통증이 심해지고 소리가 날 수 있다는 것과 밤이 되면 증상이 심해진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팔을 들 때 ‘뚝’하고 어깨에서 소리가 나고 통증이 발생하고 있다면, 초기 진단을 꼭 받아 보시길 추천합니다.
어깨충돌증후군이 의심되는 환자분들의 경우는 먼저 엑스레이 촬영을 통해서 진단을 시작합니다. 어깨를 덮고 있는 뼈의 모양이 굽어져 있는지, 어느 정도 진행이 되었는지 확인한 이후에 치료를 다르게 적용하는데요. 초기 단계에 발견하는 경우에는 점액낭의 염증 반응을 가라 앉혀 주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므로 약물이나 재활 치료 등의 간단한 방법을 통해 증상이 나아진답니다.
그런데 이렇게 어깨충돌증후군을 초기에 치료하지 못하면 진행 단계가 발생하면서 관절낭 유착 등이 동반되어서 오십견으로 발전할 수도 있습니다. 그런가 하면 점액낭이나 회전근개 손상부위에 석화가 침착하여 석회화건염이 될 수도 있는데요. 이렇게 어깨 질환의 경우 원인이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증상들이 동시에 나타날 수 있습니다.
자가진단이 어렵고 정밀 진단으로 정확한 치료가 중요한 이유이기도 합니다. 초기의 초음파 검사를 정확히 시행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어깨 건강 관리 TIP!
어깨 건강을 위해서는 무리했을 때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평소 스트레칭으로 어깨 근육을 풀어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특히 초기 증상에 경우 휴식이 가장 우선되어야 하며 무리한 어깨 사용은 피해 주세요. 운동 전 스트레칭뿐 아니라 운동 후 휴식을 통해서도 운동 때 긴장되었던 근육들을 풀어주어야 한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