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막통증증후군에 대한 Q&A
정확한 원인을 알 수 없지만 극심한 통증이 근육에 찾아올 때가 있습니다. 보통 흔하게는 ‘담 걸렸다’고 표현하는 증상이 찾아와 움직이기도 어렵고 근육을 풀어주기도 쉽지 않을 때가 있죠.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레 풀리는 경우도 있지만 심한 경우에는 치료가 필요한 질환이라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오늘은 갑자기 나타난 근육통의
진짜 원인과 치료법에 대하여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근막통증증후군이란 근골격계의 통증을 호소하시는 환자 분들 중 70%에서 볼 수 있는 질환입니다. 국소 부위에서 통증을 느끼게 되고 그 부위에 있는 근육이 뭉쳐서 긴장을 형성하면서 짧아져 있는 상태이며 이로 인해 압박을 가하면 통증이 생깁니다.
우리 몸의 골격근 내에는 ‘Trigger Point’라는 과민점이 있는데요. 이 지점이 여러 요인으로 압박되면 극심한 압통이 발생합니다. 주로 어깨나 목의 통증을 유발하고, 환자 분들은 통증을 ‘목이 뻐근하면서 뒤통수가 당긴다’고 표현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럼 지금부터 근막통증증후군에 관련된 Q&A를 하나씩 풀어보도록 하겠습니다.
근막통증증후군의 원인은 무엇인가요?
우리 몸의 근육을 둘러싸고 있는 얇은 막인 근막이 근육에 스트레스가 가해 지거나 과도하게 긴장된 결과로 조직이 손상되면서 근막통증증후군이 시작되게 됩니다. 운동부족, 잘못된 자세, 스트레스, 비타민 결핍, 수면장애 등도 이유가 될 수 있으며 급성 손상이나 반복적인 미세 손상으로 인해 야기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알 수 없는 두통이 생기는 이유도 사실은 근막통증증후군?
근막통증증후군이 머리 쪽에 나타나는 경우에는 두통까지 유발할 수 있습니다. 두통뿐만 아니라 이명, 턱관절 통증, 안구 통증과 같은 양상으로 나타날 수 있으니 주의하셔야 합니다. 이렇게 다른 부위에 증상이 나타나는 이유는 통증 유발점으로부터 척수로 들어가는 신경섬유가 자극되면서 연관통이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연관통은 쉽게 말하면 체내에 질환이 발생했을 때 발생 부위와 떨어져 있는 부위에서 통증이 느껴지는 것을 말합니다.
목디스크와 근막통증증후군 어떻게 구별하죠?
목디스크와 근막통증증후군은 증상이 유사해 헷갈리기 쉽습니다. 그러나 목디스크의 경우 통증이 팔꿈치 아래로 내려오며 어깨의 움직임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습니다. 반면, 근막통증증후군은 주로 어깨나 목 부위에 통증이 나타나고, 목이 뻐근하고 뒤통수가 당기는 특징이 있습니다. 또한 해당 부위가 짓누르듯 아프고 손으로 만지면 통증이 심해집니다.
어떻게 예방할 수 있나요?
근막통증증후군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일단 일상적으로 근육에 스트레스가 가해질 수 있는 상황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만성적인 근육 반복 사용이나 스트레스를 최소화하고 통증유발점이 형성되는 초기 단계에서 주사치료를 하면 신속하게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나쁜 자세로 오랜 시간 일을 하면 재발이 쉬우니 근육의 긴장을 풀기 위해서 한 자세로 오래 일하실 때는 스트레칭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근막통증증후군 치료는 어떻게 하나요?
근막통증증후군은 증상이 심하지 않으면 약물치료와 물리치료 등으로 통증을 완화시키는 치료를 진행합니다. 하지만 증상이 심한 경우엔 근육 속에 존재하는 단단한 통증유발점을 찾아 주사치료가 가능하며, 초음파 유도하에 통증 유발점 주사요법 등의 시술을 진행하면 매우 효과적입니다.
요인을 정확히 알기 어려운 극심한 근육통이 발생하셨나요?
오늘 알려드린 Q&A가 증상에 대한 궁금증을 푸는 데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통증이 계속된다면 더 이상 참지 마시고 꼭 초기 치료를 받아 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질병에 맞는 치료 및 스트레칭을 시행하면 매우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그럼 지금까지 콕통증의학과 대표원장 김환희였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