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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콕 선생님 Apr 10. 2019

척추 뼈가 어긋나면 생기는 병?

척추전방전위증 원인과 예방법


허리 통증이 있다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질환이 바로 허리디스크입니다. 


하지만 허리 통증과 요통, 다리 저림을 동반하는 척추전방전위증 역시 그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전방전위증은 구조적인 병이고 초기 증상은 일반적인 디스크 및 협착증으로 증상을 알게 되는 경우가 많아 더욱 주의가 요구됩니다. 진단 시에 수술의 확률이 일반 디스크의 3-4배가 높기 때문에 질환을 진단 후에 관리 또한 중요합니다. 


장시간 책상에 앉아 일하는 사무직 회사원이나 학생처럼 젊은 층에서 많이 나타나는 ‘척추전방전위증’, 비수술적 치료 전문 콕통증의학과에서 ‘콕콕’ 알려드릴게요.


척추전방전위증이란 척추뼈가 제자리에 있지 않고 어긋나면서 앞으로 이동하는 질환입니다. 특히 척추 후방에 있는 후관절 주변의 뼈가 근육, 인대가 퇴행하면서 척추뼈를 붙잡아주지 못해 척추가 앞뒤로 밀리게 됩니다. 이때 척추가 척수나 신경근을 압박하여 척추관이 좁아져 척추관협착증과 유사한 증상이 나타나는 것이 특징입니다.


척추전방전위증은 남성보다 여성에게 더 많이 나타나는 질병인데요. 

남성에 비해 근육량이 적고 허리를 자주 사용하는 청소, 빨래 등 집안일로 인해 여성의 발병률이 더 높습니다. 


척추전방전위증의 주요 증상은 허리 통증입니다. 특징적으로 설거지를 한다던지 할 때 숙이는 자세에서 잦은 엉덩이 증상이 나타나고 약간만 숙여도 불편해지므로, 잦은 허리 엉치통증으로 병원에 내원하는 경우가 많고, 가벼운 외상이나 물건을 들다가도 통증이 생깁니다.


또한 오래 앉아있을 때 생기는 하지방사통이 있고 간혹 걸을 때 뒤뚱거리는 자세로 걷게 됩니다.


척추전방전위증은 선천적으로 나타나는 구조적 질환이지만 후천적으로는 바닥 생활을 오래 하거나 쪼그려 있는 자세를 많이 하는 경우, 척추불안정증, 만성적인 허리디스크 역시 척추전방전위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척추전방전위증의 원인은 다양하고 환자의 상태가 다르기 때문에, 증상이 있다면 병원에 내원하여 본인의 상태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척추전방전위증 예방법으로는 올바른 자세와 꾸준한 스트레칭이 가장 기본입니다. 평소 바른 자세로 걷는 습관을 통해 척추 주변 근육을 강화할 수 있습니다. 척추전방전위증을 겪고 있는 환자 대부분이 엉덩이가 뒤로 빠진 채 뒤뚱거리며 걷는 일명 ‘오리걸음’인 경우가 많습니다. 


올바른 걷기 운동을 위해 배에 힘을 주고 등을 곧게 편 상태로 체중을 발뒤꿈치에서 엄지발가락 쪽으로 이동시키는 자세에 신경 쓰는 것이 좋습니다. 발을 땅에 디딜 때 관절에 가해지는 충격을 줄이기 위해 쿠션이 좋은 운동화를 착용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모든 운동이 척추 건강에 도움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허리를 반복적으로 한쪽 방향으로만 비트는 골프, 야구와 같은 운동은 절대 금물입니다.


장시간 앉아서 업무를 보는 회사원이나 공부하는 학생은 매 시간마다 짬을 내어 5분씩 일어나 가벼운 허리 스트레칭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평소 바른 자세를 유지하고 올바르게 걷는 습관, 꾸준한 스트레칭을 통해 척추전방전위증을 예방하여 건강한 척추를 지키시길 바랍니다. 이상 콕통증의학과 대표원장 김환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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