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목 건초염이 나타났을 땐
냉찜질? 온찜질?
손목 아플 때 응급처치
날이 따뜻하게 풀려서 야외 활동을 가기 딱 좋은 날씨입니다. 그래서인지 봄이 오면 많은 분들께서 야외 운동이나, 새로운 운동 등을 시작하시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등산, 요가, 필라테스, PT 등 봄이 오면 꼭 시작할 것이라 다짐했던 운동들을 시작하고 계신가요?
건강한 몸을 위해서 새로운 운동을 시작하는 것을 늘 응원합니다. 그런데 조금 주의하셔야 할 것도 있습니다. 움직임이 평소 적었던 근골격계가 갑자기 운동을 시작하게 되면서 부상을 입게 되기도 하기 때문이죠.
특히 손목이나 발목 등 상대적으로 약한 부위는 부상을 입기 더 쉬운데요. 운동을 한 후에 관절이 시큰거리고 손과 발이 떨리는 증상이 있다면 ‘건초염’을 의심해보아야 합니다.
건초염이란?
건초염은 힘줄(건)을 감싸고 있는 혈액 조직에 염증이 생겨서 힘줄 부위가 붓고 통증이 느껴지는 질환을 말합니다. 처음에는 가벼운 통증으로 찾아오지만 이를 방치하면 만성 질환이 되어서 일상생활에 큰 지장을 줄 수 있고, 치료가 더 어려워집니다. 건초염은 한 부위의 힘줄을 무리해서 많이 사용할 때 발생합니다.
그래서 컴퓨터를 장시간 사용하는 직장인이나, 가사 노동의 양이 많은 분들, 손목을 써야 하는 스포츠 선수, 장거리 운전을 해야 하는 운전사 등에게 찾아오기 쉬운 질환이랍니다. 보통 손목과 손가락 부위에 자주 생기지만, 힘줄이 있는 곳엔 어디든 발생할 수 있답니다.
건초염 증상 체크리스트
- 특정한 동작을 하거나 무거운 물건을 들 때 통증이 느껴진다
- 손이나 손목이 찌르는 것 같은 통증이 나타난다
- 아픈 부위의 피부가 부은 것 같다
- 시큰한 통증과 열이 느껴진다
- 심할 땐 손발이 저리고 떨리기도 한다
- 엄지를 감싼 후에 손목을 아래로 꺾었을 때, 엄지 손가락과 이어진 부위가 아프다
건초염이 생겼을 때 응급처치는?
건초염이 의심될 때는 1~2일 정도 통증 부위를 최대한 안정시켜 주어야 합니다. 통증 부위가 붓고 열감이 있을 때는 냉찜질이 좋고, 뜨거운 느낌 없이 아프기만 하면 온찜질을 통해서 혈액순환을 돕는 것이 좋습니다. 건초염은 생활 습관으로 인해 생기는 경우가 많아서 예방이 중요한데요. 손목을 사용하는 일을 50분 정도 해야 하면 10분은 쉬면서 관절을 마사지해주거나 돌려주는 스트레칭을 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손목 건초염 치료방법은?
증상이 가벼운 정도일 때는 약물치료와 휴식을 병행하면 증상이 금방 개선됩니다. 또한, 통증 부위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보조기나 보호 밴드를 착용해주는 것도 치료에 도움이 됩니다. 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드물게 수술이 필요한 경우도 있으니, 더 심해지기 전에 정확한 검진을 받아 현재의 인대 상태에 맞는 보존적 치료를 시행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