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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콕 선생님 May 10. 2019

다리에 쥐가 자주 나면 의심해 보아야 하는 병

다리에 자주 쥐가 나는 편이신가요?


다리에 자주 쥐가 나는 편이신가요? 

단순히 혈액순환이 잘 되지 않아서, 만성 피로 때문에, 쉽게 생각하고 방치하다가 뒤늦게 저희 콕통증의학과에 내원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실제로 다리에 쥐가 나는 원인 중 하나로 원활하지 않은 혈액순환을 들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질환으로는 하지정맥류가 있는데요, 다리에서 심장으로 되돌아 올라가는 정맥혈에 이상이 생겨 혈액순환에 문제가 생기는 질환입니다.


직업 특성상 오래 서 있거나 신체 활동이 많은 분에게 많이 나타나고, 정맥혈이 하지에 정체되어 있기 때문에 다리가 쉽게 붓는 하지부종을 동반합니다. 
 
하지정맥류 초기에 적절한 치료를 받지 않아 악화될 경우 다리가 찌릿찌릿한 증상이 만성적으로 있고 자주 쥐가 나기 때문에 일상생활에 불편을 느끼게 됩니다. 문제가 되는 하지 정맥혈이 꼬불꼬불한 형태로 돌출되기 때문에 많은 환자분께서 시각적인 컴플렉스와 만성적 증상을 호소하시는 질환이 바로 하지정맥류입니다.
 
 

 하지정맥류는 평소 생활습관 개선을 통해 예방할 수 있습니다.
 
 ✔ 하체에 부담을 주는 레깅스, 스키니진, 부츠의 착용을 피하기
 ✔ 하루 1.5L 이상의 충분한 수분 섭취하기
 ✔ 의료용 압박스타킹 착용을 통해 혈액순환 개선하기 (전문의의 처방 하)
 ✔ 1시간에 5분씩 스트레칭 하기
 ✔ 베개를 이용하여 다리를 심장보다 높은 위치에 놓고 휴식 취하기
 


다리에 쥐가 나는 원인이 단순 하지정맥류가 아닌 경우도 있습니다. 

바로 우리 몸의 중심, 척추에 나타나는 디스크 질환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허리디스크를 앓고 있는 환자 분 역시 보행에 불편함을 느끼고 다리가 무겁고 피로감을 호소하십니다. 척추 뼈 사이에 충격을 흡수하는 디스크가 제 역할을 해내지 못하고 탈출하여 척추와 근처 신경을 압박하기 때문입니다.
 
허리디스크 병변 부위의 신경이 척추와 엉덩이를 타고 내려와 다리가 저린 증상은 물론 발가락까지 찌릿찌릿한 통증을 유발합니다.
 
이처럼 증상이 복합적으로 나타날 경우, 자가진단만으로는 정확한 진단이 어렵습니다. 하지정맥류와 척추 질환을 동반하고 있는 경우도 있으며 그 상태를 파악하기 위해서는 적절한 검사가 필수입니다.

콕통증의학과에서는 X-Ray 촬영, 초음파 검사, MRI검사 등을 통해 통증을 유발하는 병변 부위를 정확하게 찾아내고 진단합니다. 빠른 회복과 지속 가능한 치료를 위해 다양한 비수술적 치료법을 시행하는데, 70세 이상의 환자에서 10명 중 1명에서 혈관과 척추의 복합적인 질환을 보여, 혈관외과와의 협진이 필요한 경우가 많았습니다. 
 
척추 단독의 원인이라면, 환자의 증상, 진행 상태에 따라 약물 치료, 도수치료, 물리치료 등과 함께 C-arm 신경주사를 이용하여 치료를 진행하며, 대개의 90%가 좋은 결과를 보입니다. 
 

척추의 가장 대표적인 시술인 CI주사치료는 ‘C-arm’이라는 영상장치를 이용해 병변 부위를 실시간 투시하면서 치료 약물을 직접 주입시키는 주사 치료법으로 절개가 필요 없고 5분~10분의 짧은 시술시간으로 탁월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만성적인 다리 저림과 근육경련을 겪고 계신가요? 우리 몸이 보내는 척추 이상 신호일 수도 있습니다. 혈관질환과 동반된다면, 혈관질환과의 감별진단을 시행하여 원인에 대한 치료를 시행해야 증상에 대한 처치가 가능합니다. 
 
 콕통증의학과 대표원장 김환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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