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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콕 선생님 Jul 15. 2019

어깨 힘줄에 박힌 돌, 석회화건염

석회화건염의 모든 것

어깨는 하루 평균 3000~4000 차례의 움직임이 있는 신체부위입니다. 움직임이 많을수록 다양한 질병에 노출될 위험이 있습니다. 오늘  콕통증의학과에서 소개해드릴 어깨 통증, 한 번 발병하면 극심한 어깨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 석회화건염입니다. 어깨에 연결된 인대에 ‘석회’가 침착되어 어깨에 돌이 생기는 것으로 환자에 따라 저절로  없어지기도 하지만 극심한 통증을 유발하기도 합니다.



석회화건염은 회전근개가 탄력을 잃고 석회가 회전근개 힘줄에 쌓여 돌처럼 딱딱하게 굳어지는 질환을 의미합니다. 발병 원인이 다양하지만 회전근개 질환이나 어깨의 무리한 사용, 외상, 노화에 따른 퇴행성 변화와 염증성이 대표적입니다. 보통 50~80세의 환자에게서 많이 나타나지만 최근 잘못된 자세나 과도한 스마트폰 사용 등으로 젊은 층의 발병이  빈번해지고 있습니다.


석회화건염의 주요 증상은?

어깨를 움직이기 힘들 정도의 심한 통증이 있습니다. 간헐적으로 어깨가  무거운 느낌이 반복되고 통증이 있는 쪽으로 눕기에 불편할 만큼의 통증이 있습니다. 낮보다 밤에 통증이 심해지는 경향이 있어, 석회화건염 환자 중 상당수가 수면 부족을 호소합니다. 


석회화건염, 이렇게 진단합니다.


석회화건염의 진단은 엑스레이를 통해 확인이 가능합니다. 엑스레이  촬영을 통해 어깨 주변에서 뼈의 음영과 비슷한 밀도의 석회가 발견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병변 부위가 매우 미세하거나 엑스레이 확인이 불가한 위치일 때에는 초음파 검사나 MRI 검사가 도움이 될 수도 있습니다. 효율적인 진단을 위해선 무분별한 MRI 검사를 최소화하고 초음파 검사를 실시하는 편이 좋습니다. 초음파 검사는 수술 가능성과 정확한 병변 위치 및 상태를 확인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비용적인 부담이 적어 매우 적합한 검사 및 진단법입니다. 




석회화건염, 오래 방치하면 오십견까지!


석회화건염을 오래 방치하면 어깨가 점차 굳어지는 오십견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석회화건염이 의심된다면 지체 없이 가까운 병원에 내원하여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석회화건염은 보존적 비수술적 치료에 매우 반응을 잘하기 때문에, 수술이  불가피한 경우는 매우 드뭅니다. 석회화건염 초기 단계에는 냉온찜질 등의 물리치료와 약물치료와 같은 보존적 치료를 실시합니다. 만약 증상이 호전되지 않고 통증이 계속되면 초음파유도하주사치료 (SI치료)와 체외충격파 치료를 시행할 수 있습니다. 


석회화건염 치료법
초음파유도하주사치료 (SI치료)


90% 이상의 시술 정확도로 안심하실 수 있는 초음파유도하주사 치료입니다. 실시간으로 초음파 상태를 확인하면서 문제가 되는 석회를 부수고 염증을 절감시키는 방법으로 5분~10분 정도의 짧은 시술시간으로 탁월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체외충격파 치료


앞서 소개해드린 초음파유도하주사 치료를 통해 쌓인 석회를 부수고, 체외충격파로 부서진 석회를 깨끗이 제거할 수 있습니다. 반복적으로 치료를 진행하더라도 인체에 무해하기 때문에 안전하고 효과적인 치료 방법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염증을 없애주면서 손상된 조직을 재생시켜주는 근골격계  질환의 대표적인 치료법입니다.


석회화건염, 단순 근육통으로 오인하고 방치하면 오십견으로 악화될 수  있습니다. 콕통증의학과 대표원장 김환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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