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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콕 선생님 Nov 08. 2019

연령별로 다른 무릎 통증 원인

무릎 및 정강이통증 에 대해

무릎은 우리 일상생활 속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해냅니다. 앉고, 서고, 걷고, 뛰는 동작을 취할 때 전신의 체중 대부분을 지지해내기 때문이지요. 뼈, 인대, 근육 등으로 복잡하게 구성된 무릎관절은 무릎 안정성을 유지하면서 체중 4배 이상의 무게를 지탱합니다.


무릎에 생긴 통증! 연령대에 따라 자세히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어린이~청소년기 무릎 및 정강이통증 : 성장통


성장통은 특별한 신체적 이상이 없이도 양쪽 무릎이나 정강이통증 이 나타나는 증상입니다. 뼈의 성장이 급속하게 이뤄지는데 비해 근육의 성장이 느려 나타나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한 뼈를 감싸고 있는 골막이 늘어나면서 주위 신경을 자극하기 때문에 통증이 있는 것으로도 알려져 있는데요, 운동량이 많은 경우나 비만이 있는 아이에게 발생 확률이 높게 나타납니다. 일반적으로 1~2년 뒤에 자연스럽게 통증이 사라집니다.



20~40대 무릎 통증 : 연골 연화증


연골 연화증은 관절 내 연골 조직이 손상되거나 약화되어 나타나는 질환으로, 주로 젊은 층에게서 많이 발생합니다. 특히 무리한 하이힐 착용, 격한 운동, 키높이 신발, 다이어트 등의 원인으로 여성의 발병률이 높으며 매년 꾸준히 환자가 늘고 있는 추세입니다. 


그러나 20~30대 환자는 무릎 통증이 있어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넘기고 치료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연골은 한 번 손상되면 회복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초기에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20~40대 무릎 통증 : 전경골근 통증


전경골근은 무릎 아래에서부터 발목 위까지의 근육입니다. 발끝을 세울 때 정강이 쪽이 당겨지는 것을 느낄 수 있는데요, 전경골근은 엄지발가락을 몸 쪽으로 당겨주는 기능과 발을 움직이는 기능, 발을 고정해주어 발이 땅에 끌리는 것을 방지해주는 작용을 합니다. 서 있을 때 균형을 잡을 수 있는 역할도 해내어 직립보행을 하는 우리 인간에게는 매우 중요한 근육입니다. 전경골근이 과긴장 되거나 손상되면 정강이통증 및 발, 발목 등에 통증이 있습니다. 



전경골근 통증 대표 증상
 - 발목 안쪽, 발등, 엄지발가락 쪽으로 통증이 있다.
 - 발목 안쪽 통증이 정강이 부위까지 퍼져 저리거나 당기는 방사통이 있다.
 - 계단을 오를 때 정강이통증 이 있다.
 - 발을 들어 올리는 힘이 약해져 발을 끌게 되고, 걸려 자주 넘어지기도 한다.


50대 이상 : 퇴행성 무릎 관절염


노화로 인한 퇴행성 무릎 관절염은 50대 이상의 중장년 및 노년층에서 주로 나타납니다. 노화로 인해 어쩔 수 없는 거라 생각하고 적극적으로 치료하지 않는 경우가 있지만, 퇴행성 관절염은 발병 후 6주까지가 치료의 골든타임입니다. 노화로 인한 질환은 완치를 기대하기는 힘들지만 통증을 완화시키고 상태가 악화시키는 것을 예방하는 보존적 치료가 가능합니다. 



무릎 및 정강이통증 이 있다면? 연령에 관계없이 최대한 신속하게 통증의학과 전문의의 진단을 받도록 하세요. 병원 내원 전까지는 신체활동을 줄이고 다리를 쭈그리고 앉는 등 무리가 되는 동작을 피하셔야 합니다.


콕통증의학과 대표원장 김환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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