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이 앞으로 굽는 척추후만증
몸이 앞으로 굽는 증상은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척추가 퇴행하면서 나타나는 증상이라 생각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최근 잘못된 자세와 생활습관으로 인한 척추변형이 전연령층에 걸쳐 나타나는 추세입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척추 변형으로 병원을 찾은 사람은 2013년 3만 784명에서 2017년 4만 185만 명으로 약 30.5%가 증가했습니다. 특히 2017년 기준 척추 변형 환자 중 50세 이상이 1만 9331명이며, 10대~30대 환자가 1만 4653명으로 더 이상 노인들만의 질병이 아님을 알 수 있습니다.
척추후만증, 상체가 앞으로 굽는 질환
척추후만증 은 요부변성후만증으로도 불리는데요, 말 그대로 등이 굽는 질환입니다. 경추(목), 흉추(등), 요추(허리)로 이뤄진 척추는 정상적인 상태는 S자 곡자를 이루고 있습니다. 등은 적당히 구부러지고 허리를 반대로 살짝 젖혀지는 자세가 올바른 자세로 이때 척추는 몸무게를 지탱하고 외부 충격을 흡수하는 역할을 해내지요. 하지만 척추후만증 이 있는 척추는 C자 모양으로 허리가 앞으로 굽은 자세를 하게 됩니다.
척추후만증 원인
척추후만증 은 노화로 인한 퇴행성 질환입니다. 특히 좌식생활 문화가 있는 우리나라에서는 무릎을 꿇고 걸레질을 하거나 등을 굽히고 설거지를 하는 등 오랫동안 같은 자세로 허리를 숙이는 잘못된 생활습관으로 인해 발병할 확률이 높습니다.
최근에는 잘못된 자세로 오랜 시간 의자에 앉아 생활하는 청소년기 학생과 직장인 역시 척추후만증 을 앓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젊은 층에게 나타나는 척추후만증 초기에는 외관상 큰 변화가 없어 단순 허리 통증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평소 걷고 움직일 때 불편함을 겪고, 경사가 심한 길을 오를 때 유난히 힘들고 통증이 있다면 병원에 내원하여 전문의 진단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허리가 굽으면 걸을 때 에너지 소비가 심하고, 허리 스트레칭을 했을 때 관절 및 근육 통증을 겪게 됩니다. 척추후만증 은 초기 자세교정 및 필요시 주사치료 등을 통해 원인을 치료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척추후만증 증상
척추후만증 환자는 장시간 서 있거나 오래 걸으면 요통과 함께 다리가 저리를 증상을 호소합니다. 또한 걸을 때 충격을 고스란히 받기 때문에 보행 자체가 힘들고 낙상과 골절의 위험이 높아집니다. 억지로 등을 펴고 서면 관절과 근육의 피로도가 증가하고 통증이 더 심해지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척추후만증 예방을 위한 방법 10
1. 좌식 생활 피하기
2. 수시로 스트레칭하기
3. 하루 30분 이상 바른 자세로 걷기
4. 몸의 한 쪽만을 사용하는 골프, 테니스, 탁구 등은 지양하고 대칭적으로 사용하는 걷기, 수영 등의 운동하기.
5. 30분 이상 앉은 자세 유지하지 않기
6. 허리를 구부리는 상황을 최대한 피하기
7. 금주, 금연하기
8. 비만 예방 및 적정 체중 유지
9. 골다공증 조기 진단 및 치료
10. 척추 통증 발생 시 통증의학과 전문의 내원 및 치료 진행
제가 대표원장으로 재직 중인 콕통증의학과는 주사치료 등 비수술 보존적 방법으로 척추후만증의 원인을 치료할 뿐만 아니라, 도수치료 및 운동치료 처방으로 올바른 자세를 유지할 수 있도록 진료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