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콕 선생님 Nov 28. 2019

대상포진치료기간 결정하는 골든타임


날씨가 급격히 추워지면서 각종 환절기 질환의 위험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면역력이 떨어지기 쉬운 환절기, 주의해야 할 질환 중 하나가 바로 ‘대상포진’입니다. 초기 증상이 감기와 비슷하고, 피부발진을 피부병으로 오해하여 적절한 대상포진치료기간 을 놓치기 쉬워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대상포진은 소아기 때 발생했던 수두바이러스가 몸 속 신경에 숨어있다가 성인이 된 후 재활성화되면서 나타나는 질환입니다. 요즘과 같은 환절기 때 특히 발병률이 높은데요, 면역력이 떨어졌을 때 신경절에 잠복해 있던 바이러스가 다시 활성화되어 감각신경의 축삭을 따라 피부로 이동, 발진과 수포를 일으키기 때문입니다.



면역력이 떨어지는 50~60세 이상의 중장년층에게서 주로 발병하지만, 스트레스와 만성피로에 시달리는 젊은층에게도 발병하는 경우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증상 초기, ‘골든타임’을 놓치면 대상포진치료기간 길어지고 치료가 까다롭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제가 대표원장으로 재직 중인 콕통증의학과에 대상포진으로 내원하신 환자를 보면, 대상포진 초기 신경통을 호소하는 경우 70%, 감기와 같은 전신증상을 겪는 경우 20%, 증상이 전혀 없는 경우가 10% 정도입니다.





알아두면 좋은 대상포진 초기 증상 및 특징


1. 두통, 근육통, 호흡곤란, 가려움증, 피부 따가움 등의 증상이 있고 피부 수포가 있다.

2. 붉은 반점이 나타난 후 팥알만 한 크기의 작은 수포가 띠모양으로 나타난다.

3. 신체의 한쪽에만 통증을 동반한 수포가 발생한다. 특히 얼굴, 눈 위, 가슴, 등, 척추에 집중되어 있다.

4. 다른 사람에게 전염되지 않는다. (수두 예방 접종 전 신생아 예외)

5. 면역력이 떨어질 경우 재발될 수 있다.



대상포진 발병 후 적절한 병원 치료를 받으면 수포 형태의 피부 병변 회복은 보통 2~4주가 소요됩니다. 이때 피부에 흉터나 색소 침착 등을 남길 수도 있어 가렵더라도 긁지 않도록 합니다. 피부 병변이 치유된 이후에도 합병증으로 인해 대상포진치료기간 이 길어질 수 있는데요, 가장 대표적인 것이 약 20%의 대상포진 환자에게서 발병하는 대상포진 후 신경통입니다.


신경절 및 신경에서 증식한 대상포진 바이러스가 신경을 손상하여 나타나는 신경통입니다. 대체로 환자의 나이가 많을 수록, 피부 병변의 범위가 넓은 수록, 신경조직의 손상 정도가 심할 수록 ‘대상포진 후 신경통’을 앓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단 72시간! 대상포진치료기간 결정하는 골든타임



대상포진 후 신경통을 포함한 각종 후유증을 예방하고 확실하게 치료하는 방법! 대상포진 의심 증상 발견 후 72시간 내 병원 치료를 받는 것입니다. 통증의학과 전문의 진단에 따라 적절한 약물을 투여하고, 진통제나 신경계 약물을 추가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1회 접종만으로도 대상포진 위험을 약 50~70%까지 낮출 수 있는 대상포진백신 역시 예방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부쩍 추워진 날씨, 늘 건강하시길 콕통증의학과에서 기원합니다.








매거진의 이전글 척추협착증수술 꼭 필요할까?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