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 관절은 전신을 지탱하는 버팀목과 같은 역할을 해내는 신체기관입니다. 하지만 나이가 들면서 퇴행함에
따라 뼈와 연골이 맞물린 무릎 관절이 약해지면서 퇴행성무릎관절염 으로 진행될 수 있습니다.
퇴행성무릎관절염 이란 무릎의 관절과 연골이 마모되어 통증을 일으키는 질환으로 주로 50대 이상에게서 발병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무리한 운동과 신체활동 등으로 인해 연골판 손상이 나타난 20~30대 젊은 층에게 발생하는 퇴행성무릎관절염 이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특히 남성보다 여성에게서 많이 나타나는데요, 다이어트를 위해 다양한 운동을 적극적으로 시도하는 것이 그 원인입니다.
여성은 점프 후 착지 동작에서 무의식적으로 안짱다리 (두 발 끝이 안 쪽으로 향하는 자세)를 취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빠른 속도, 높은 점프력, 또는 순간적인 회전력 등을 요구하는 운동을 무리하게 시도하면 퇴행성무릎관절염 은 물론, 전방십자인대파열 등 다양한 질환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3년~2017년 사이 퇴행성관절염으로 병원에 내원한 환자 증가율이 80세 이상 43.2%, 60대 23.1% 다음으로 20대가 14.8%를 기록했는데요, 이로써 퇴행성무릎관절염 이 노년층에게만 국한된 질환이 아님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무릎이 욱신…, 퇴행성무릎관절염 주요 증상
퇴행성무릎관절염 이 발생하면 관절이 뻣뻣해지거나 부종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걷거나 계단을 오르내릴 때 통증이 심해지고 심한 경우 무릎이 압박당하는 느낌이 들며 주저앉는 경우도 있습니다. 무릎 관절에는 다양한 질환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단순 증상만으로는 진단이 불가하며, 통증의학과 내원 하 전문의 진단이 필요합니다.
젊은 층 퇴행성무릎관절염 치료, 유난히 까다로운 이유는?
연골은 한 번 손상되면 자연적으로 치유가 불가합니다. 연골이 완전히 손실되거나 관절의 모양에 변형이 생기면 다리가 휘거나 걸음걸이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치료 시기를 놓치지 않고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통증을 인지하면 병원에 바로 내원하시는 노년층과 달리, 젊은 층은 초기 증상을 크게 신경 쓰지 않고 방치하는 경향이 많습니다. 이미 퇴행성무릎관절염 상당 부분 진행된 상태에 이르러서야 병원에 내원하시는 것이지요.
퇴행성무릎관절염 진단 및 치료 방법
제가 대표원장으로 재직 중인 콕통증의학과에서는 퇴행성무릎관절염 증상을 호소하시는 환자 분에게 기본적으로 X-ray와 초음파 검사를 실시합니다. X-ray 촬영을 통해 무릎뼈의 상태 및 연골 마모 정도를 확인하며 초음파 검사로 병변 지점과 상태를 정확히 확인합니다. 초음파로도 어느 정도는 확인 가능하지만 십자인대 파열 등의 질환이 의심될 경우 MRI 촬영을 통해 더욱 자세하게 확인하고 있습니다.
퇴행성무릎관절염 환자에는 비수술 보존적 치료방법인 주사요법으로 접근합니다. 관절의 점성을 유지시켜주는 효과가 탁월한 히알루로산 성분 약물을 주입하는 ‘히루안연골주사’ 요법으로 병변의 진행을 막고 통증 감소시켜 무릎 관절 건강을 되찾기 위해 노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