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콕 선생님 Apr 01. 2020

거북목교정, 너무 늦진 않았을까?


요즘 들어 실내에서 보내는 시간이 부쩍 늘어났습니다. 갑자기 주어진 일상의 여유, 어떻게 보내고 계신가요?



45도 아래 시선, 거북이처럼 앞으로 쭉 빠진 목, 구부정한 어깨와 같은 자세로 스마트기기를 사용하거나 티비 시청 시간이 길어진다면 거북목증후군 (일자목증후군)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정상적인 경추 (목뼈)는 바로 선 자세를 측면에서 관찰했을 때 앞면이 볼록한 C자 곡선을 이루고 있습니다. 하지만 머리가 1cm씩 앞으로 나올 때마다 목에 가중되는 무게가 1.8kg에 이릅니다. 잘못된 자세가 지속되면 경추가 일자로 변형되는 거북목증후군으로 진행될 수 있습니다




거북목교정, 너무 늦진 않았을까?

거북목 자가진단


>  어깨보다 머리가 앞으로 나와있다.

>  손과 발이 차가운 편이다.

>  좌우 어깨가 자주 뭉친다.

>  목을 회전 할 때 소리가 난다.

>  어깨, 승모근, 뒷목이 늘 뭉쳐있다.

>  종종 두통에 시달린다.

>  어떤 베개를 사용해도 편하지 않고 잠에 들기 어렵다.

>  사진을 찍거나 거울을 보면 목이 기울어 있다.




위 증상에 해당된다면 거북목증후군 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거북목증후군을 앓고 있는 환자 중 상당 수는 거북목교정 이 너무 늦은 건 아닌지 우려하시면서 병원에 내원하십니다. 그러나 거북목교정 시기에 대한 우려보다는 정확한 진단과 치료가 더욱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우리나라 성인 국민 중 반 이상은 어느 정도 거북목 증상을 가지고 있습니다. 방치할 수록 목디스크, 협착증으로 악화될 수 있기 때문에 초기 발견을 통한 거북목교정 이 가장 바람직하므로 통증의학과 전문의에게 내원하시길 바랍니다.




거북목교정 비수술 보존적요법으로!


거북목 치료가 필요한 분 중 수술을 진행해야 하는 경우는 5~10% 내외에 불과합니다. 대부분은 비수술적인 방법으로 충분히 치료 가능합니다. 제가 대표원장으로 재직 중인 콕통증의학과에서는 프롤로 주사치료와 도수치료 등을 병행해 거북목교정 치료를 진행합니다. 프롤로주사치료는 손상된 목 인대 부위에 직접 약물을 주사해 병변 부위의 근본적인 회복을 유도합니다. 이는 낮은 재발율과 높은 완치율로 만족도 높은 치료 결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전문치료사가 시행하는 도수치료를 병행해 잘못된 자세를 바로잡고 거북목교정 효과를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합니다.






확실한 거북목교정 은 바른 자세가 매우 중요합니다. 스마트기기 사용 시, 컴퓨터, 책을 볼 때 의식적으로 턱을 가슴쪽으로 끌어 당기고 어깨와 날개뼈, 허리를 의자 등받이에 바짝 붙이고 앉는 자세를 유지합니다. 매 시간마다 가벼운 스트레칭으로 목과 어깨 주위 근육을 풀어주도록 합니다. 


거북목증후군, 목디스크로 악화되지 않도록 정확한 진단과 치료가 필요합니다.





매거진의 이전글 통증 주사, 제대로 알기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