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다공증은 병명 그대로 ‘뼈에 구멍이 많아지는’ 질환입니다. 뼈의 양이 감소하고 그로 인해 뼈의 강도가 약해져 뼈가 점점 약해지는 것이지요. 골다공증 원인으로는 칼슘 흡수 장애, 폐경, 운동 부족, 과음, 비타민D 결핍 등을 들 수 있습니다. 특히 노화가 진행되면 피부, 간, 신장에서 만들어내는 활성 비타민D가 감소합니다. 비타민D는 체내 칼슘을 보존하는 작용을 합니다. 이 뿐만 아니라 뼈 분해를 막아 골다공증 예방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부족한 비타민D를 일광 노출과 영양제 섭취 등을 통해 보충해주어야 하지만 요즘과 같이 실외 활동을 자제해야 하는 시기에는 특히 일상 속 관리가 필요합니다.
골다공증, 노년층에게만 나타난다?!
뼈에 노화가 시작되는 시기는 30대 중반부터입니다. 뼈 내의 무기질과 골량이 감소하며 서서히 퇴행이 나타나는 것이지요. 여성의 경우 10년 단위로 연령이 증가함에 따라 골다공증 유병률이 2배로 증가한다는 통계가 있을 정도입니다. 70세 이상 여성의 70%는 골다공증 을 앓고 있는 현실로 30대부터 생활습관 관리가 필요합니다.
골절, 골절, 골절!
골다공증 은 우리 일상과 직결된 질환입니다. 미끄러지거나 넘어지는 사소한 부상만으로도로 골절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노년층에 골절상을 당한다면 수술 위험이 있고 수술 후 회복기간이 장기화됩니다. 또한 골절에서 재골절로 이어지는 것이 문제인데요, 골다공증 환자 10명 중 9명 꼴로 재골절을 겪는 현실입니다. 넘어지면서 손목을 짚어 골절을 입거나 엉덩이를 찧으며 대퇴부, 고관절 골절을 겪는 환자의 50%는 이전처럼 생활이 힘들고 1년 내 사망률이 20%에 이를 정도이기 때문입니다.
골다공증 예방 생활습관
골다공증은 무엇보다 예방이 중요합니다. 콕통증의학과 대표원장으로 재직 중인 저는 다음과 같은 골다공증 예방법 세 가지를 추천드립니다.
하나, 식습관 관리
칼슘과 비타민D 섭취에 신경써야 합니다. 우유, 치즈, 달걀, 두부는 칼슘과 단백질을 많이 함유하고 있어 골다공증 예방에 매우 좋습니다. 비타민D는 하루 15분~20분 일광욕만으로도 충분히 흡수 가능합니다.
둘, 규칙적인 운동
노화가 진행되면 관절에 무리가 될까하는 염려에 근력운동을 꺼리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진행하는 규칙적인 운동은 뼈를 지탱하는 근육과 관절을 튼튼하게 하고 골절 위험을 줄이는데 도움됩니다. 무거운 아령이나 물건을 이용하기보다는 자신의 체중을 이용한 가벼운 운동부터 시작해보세요.
셋, 60대 이상이라면? 골밀도 검사
노년층이면서 키가 줄었다면? 허리나 등에 꾸준한 통증이 있다면? 폐경을 겪은 여성이라면? 골밀도 검사를 통해 골다공증 여부와 상태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초기 증상이 거의 없는 골다공증을 초기에 발견하고 적절한 관리를 통해 큰 부상을 막는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콕통증의학과 대표원장 김환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