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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콕 선생님 May 29. 2020

야외활동 많은 봄철 '삐끗' 주의


화창한 날씨가 계속되는 요즘입니다. 최근 '사회적 거리 두기'와 '생활 속 거리 두기'를 실천하면서 실내활동보다는 야외활동을 즐기는 분들이 많습니다. 매해 봄철은 다양한 외상 환자가 급증하는 시기이기도 한데요, 오늘 콕통증의학과에서 야외활동 많은 봄철 주의해야 하는 질환에 대해 소개해드리겠습니다.






봄철 악화되는 어깨 유착성 관절낭염(오십견)


흔히 오십견이라 부르는 어깨 유착성 관절낭염은 일교차가 큰 봄철 더욱 심해질 수 있습니다. 환절기에는 근육과 혈관이 수축되어 근육 유연성이 감소하고 혈액순환이 저하되기 때문입니다. 제가 대표원장으로 재직 중인 콕통증의학과에도 최근 오십견 환자의 내원이 증가했는데요, 어깨를 움직이는데 불편함을 호소하십니다. 오십견은 어깨 관절을 감싸고 있는 관절염이 염증으로 두꺼워지고 섬유화되어 밤이면 통증이 더 심해지는 특징이 있습니다. 

오십견은 환자의 증상 및 진찰 소견을 바탕으로 초음파 검사를 통해 진단합니다. 이를 통해 1차성 오십견과 2차성 오십견으로 감별진단이 필요합니다. 1차성 오십견은 단순한 어깨 염증 및 퇴화가 원인이며 2차성 오십견은 어깨인대파열 또는 석회화건염 등이 원인입니다. 2차성 오십견은 원인 질환의 치료과 오십견 치료가 함께 이뤄져야만 호전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본원에서는 초음파를 실시간으로 확인하며 병변 부위에 약물을 주입하는 초음파유도하 주사치료(SI치료)와 도수재활치료를 통해 어깨 유착성 관절낭염을 효과적으로 치료합니다. 


갑작스러운 신체활동! 십자인대파열

과도한 운동 등 신체활동으로 십자인대가 파열될 수 있습니다. 흔히 십자인대파열은 운동선수 등 격렬한 활동이 있을 시에 나타나기 쉽다는 오해가 있습니다. 전방/후방 십자 형태의 조직으로 이뤄진 십자인대는 순간적인 외부 강한 충격으로 파열되기 쉽습니다. 


전방십자인대파열은 과도한 무릎 사용, 충분한 준비운동없이 갑자기 방향전환 동작을 할 때, 잘못된 착지 등으로 발생합니다. 후방십자인대파열은 무릎이 강하게 꺾이는 경우, 무릎을 구부린 상태로 땅에 강하게 부딪혔을 때, 교통사고 등의 외상에 의해 발생합니다. 

파열 정도에 따라 주사치료, 체외충격파치료, 도수치료, 보조기 착용 등을 통해 손상 부위의 재생과 회복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풍부한 경험과 다양한 보존적 치료가 가능한 통증의학과 전문의의 진단 및 처방으로 십자인대파열 치료를 진행합니다.




발목 염좌 방치하면 재발 또 재발!




봄 여름철에는 특히 등산이나 계곡을 찾는 분들이 많습니다. 이때 발목을 접질러 나타나는 발목 염좌 를 겪는 분이 유난히 많습니다. 급성 발목 염좌 대부분은 발목의 바깥쪽에 발생합니다. 초기에는 심한 통증보다는 피곤하면 발못이 붓는 증상이 나타나며 방치할 경우 발목 통증이 지속적으로 나타납니다. 오르막길, 계단 등에서 발목 통증이 악화됩니다.

발목 염좌 시 열감이 있다면? 냉찜질

열감이 없다면? 온찜질

상태에 맞는 찜질을 1회 15분~20분 정도 진행하면 염증이 가라앉는데 도움이 됩니다. 취침 시 다리를 심장보다 높게하고 압박 붕대로 가볍게 압박시키면 증상 완화에 좋습니다. 발목 염좌는 초기에 회복이 매우 중요합니다. 통증이 완화되었더라도 발목 인대가 안정화된 상태가 유지되어야 재발과 발목 불안정증으로 악화를 막을 수 있습니다.

야외활동 많은 봄철 삐끗, 정확한 감별진단과 적절한 보존적 방법으로 초기에 치료하세요.

콕통증의학과 대표원장 김환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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