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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콕 선생님 Jun 17. 2020

다리근육통, 어느 병원에 가야할까?

쑤시고 저린 다리근육통, 병원에 가야할까요? 병원 내원이 필요하다면 어느 병원에 가야할까? 평소 궁금했던 궁금증, 시원하게 풀어드리겠습니다.


먼저 다리근육통 유발 요인을 살펴봐야 합니다. 오랜만에 운동을 하거나 무리한 신체활동 시 다리에 알이 배긴 것처럼 근육통이 생길 수 있습니다. 특히 당일에는 심하지 않다가 하룻밤 지난 다음 날 아침에 통증이 심해지는데요, 이는 ‘지연성 근육통’으로 볼 수 있습니다. 운동 후 12시간 이후에 발생하고 24시간 후~ 48시간 사이에 가장 심한 통증이 있으며 3~4일 사이에 통증이 가라앉는 것이 특징입니다. 근육에 미세한 손상이 일어나면서 생기는 다리근육통 으로 충분한 휴식을 취하면 자연스럽게 치유됩니다. 


근육 파열이 일어난 부위에 또 다시 무리가 가해지는 운동을 하면 재발이 반복하고 염증과 근손실이 발생해 만성적 통증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무리한 신체활동 후에는 충분한 휴식! 꼭 기억하세요


만약 직업의 특성 상 서서 보내는 시간이 많고 다리근육통 증상이 있다면 하지정맥류를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하지에서 심장으로 혈액을 보내는 판막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할 때 나타나는 질환으로 종아리 부근의 혈관이 구불구불한 모양으로 튀어나오는 증상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초기 하지정맥류라면 외관 상의 변화가 나타나지 않기도 하는데요, 평소 다리가 피로한 생활습관을 가지고 있으면서 만성적인 다리 피로감, 부종, 다리근육통, 경련 등을 겪는다면 하지정맥류 증상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하지정맥류를 방치하면 정맥성(정체성)피부염, 백색위축증, 심부정맥 혈전증, 혈전성 정맥염 등 다양한 합병증의 위험이 있으니 정확한 진단을 위해 영상의학과 전문의가 상주하고 있는 곳에 가셔서 초음파 검사를 해보시길 권해드립니다.



다리근육통 유발하는 또 다른 원인은 바로 ‘허리’에 있을 수 있습니다. 평소 자신의 생활습관과 자세를 되돌아보세요. 출퇴근이나 등하교 시에는 대중교통에 앉아서 시간을 보내고 하루 대부분의 시간을 자리에 앉아 보내기 마련입니다. 다리를 꼬고 앉는 습관이나 짝다리 짚는 습관 역시 척추질환의 요인이 됩니다. 이 같은 허리증상은 단기간 내에 발병하는 것이 아니라 평소 생활습관과 자세로 인해 조금씩 악화되는 증상입니다. 특히 허리디스크는 다리가 찌릿하고 쑤시는 것 같은 다리근육통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탈출한 디스크가 신경을 건들여 나타나는 증상으로 엉덩이, 다리, 발까지 찌릿한 통증이 나타납니다.


다리근육통 증상이 있다면 다양한 원인에 맞는 감별진단과 세심한 치료가 가능한 통증의학과에 내원하시길 권해드립니다. 풍부한 임상경험의 통증의학과 전문의의 진단에 따라 효과적인 비수술 보존적 치료가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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