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콕 선생님 Aug 03. 2020

뭉친 어깨, 근막동통증후군 의심

많은 직장인이 일어선 자세로 근무할 수 있는 책상을 앉아서 일하는 일반적인 책상보다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루 8시간 이상 앉은 자세로 업무를 보는 사무직 종사자 대부분이 뭉친 어깨, 뒷목 통증에 시달리기 때문입니다. 가벼운 스트레칭과 충분한 휴식, 산책 등으로 통증을 관리할 수 있지만 담에 걸린 듯한 증상이 반복된다면 근막동통증후군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저는 콕통증의학과 대표원장으로 재직하며 다양한 환자 분들을 진료하면서 근막동통증후군이라는 낯선 질환을 이렇게 설명드립니다. 근막은 근육을 감싸고 있는 얇은 막으로 근육이 긴장하면 근막 또한 손상되고 염증이 생기는 질환입니다. 


갑자기 근육을 무리하게 사용한 경우, 교통사고나 외상 등 근육에 심한 스트레스가 있을 때, 근육을 무리하게 사용한 경우, 잘못된 자세로 같은 자세를 오랜 시간 유지할 때 근막동통증후군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흔하지는 않지만 얼굴 주변 근육에 발병하기도 하는데요, 이때는 두통이나 치통으로 오해하기 쉬우며 무릎 근육에 근막동통이 있을 때는 관절염을 의심하기도 합니다. 초기에는 목과 어깨에 '담이 걸린듯한' 근육 통증이 나타납니다. 목과 어깨 주변 근육 깊은 곳에 단단한 띠가 느껴지는데요, 이 부위를 누르면 심한 통증이 있고 그 주위 근육통까지 퍼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 결과 뒤통수가 뻐근한 느낌이 들고 갑작스러운 통증이 지속됩니다.


안타깝게도 근막동통증후군을 앓는 환자 중 많은 수가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방치하다가 뒤늦게 내원하십니다. 스트레스나 긴장이 나타난 순간 심한 통증이 있지만 휴식을 취하거나 마사지를 하면 일시적으로 통증이 완화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재발이 흔하고 만성 통증으로 악화될 수 있기 때문에 증상 초기 병원 내원이 매우 중요합니다.


현재 대표원장으로 재직 중인 콕통증의학과는 근막동통증후군 환자의 진행 정도와 증상에 따라 효과적인 보존적 방법으로 치료를 진행합니다. 통증을 유발하는 병변 부위를 찾아내 초음파유도하주사치료(SI치료), 약물치료, 체외충격파치료(ESWT) 등으로 환자가 만족할 수 있는 호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체외충격파치료는 손상된 세포를 선택적으로 자극해 재생을 유도하는 방법입니다. 손상된 근막의 염증을 없애고 정상 조직으로의 회복을 돕는 방법으로 집중형 체외충격파 기기를 이용해 충격파 에너지가 조직 깊숙이 침투되어 더욱 탁월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3D 초음파로 관찰하면서 치료 약물을 병변에 직접 주사해 염증을 제거하는 초음파유도하주사치료는 만성화된 근막동통증후군 환자에게 활용할 수 있습니다. X-ray로 확인이 어려운 근육과 근육을 살피며 염증이 있는 부위에 정확히 주사하기 때문에 높은 시술 정확도와 결과로 환자의 만족도가 높습니다.

매거진의 이전글 어깨 통증, 보면서 치료해요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