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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콕 선생님 Dec 18. 2020

통풍에 안 좋은 생활습관

귀족병, 통증의 왕, 잘 먹어서 생기는 병. 이처럼 통풍은 다양한 별명으로 우리에게 알려져 있습니다. 최근 몇 년 사이 유병률이 급격하게 증가한 질환 중 하나로 특히 2030 젊은 통풍 환자가 많아졌습니다. 평소 식습관, 생활습관과 밀접하게 연관 있는 통풍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치맥과 통풍


요산이라는 물질이 신체에 과다하게 쌓여 발생하는 통풍은 ‘퓨린(핵산)’ 성분 섭취에 특히 주의해야 합니다. 퓨린이 함량이 높은 음식은 돼지고기, 소고기, 튀긴 음식, 푸른 생선, 등이 있습니다. 다른 술에 비해 퓨린 농도가 높은 맥주 또한 피해야 하는 음식입니다. 우리나라 국민이 특히 좋아하는 조합, 치킨과 맥주 (치맥)이 통풍을 유발하는 대표적인 음식인 것이지요. 퇴근 후 습관처럼 마시는 맥주를 마시거나 육류를 즐겨 드신다면 식습관 개선을 위해 노력하시길 바랍니다. 술 대신 물을 충분히 마셔주는 습관, 지금 시작하시길 바랍니다.


엄지발가락과 발등 통증


통증 초기에는 특정 관절에 급성 염증이 생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관절은 엄지발가락의 첫 번째 관절로 통증과 동시에 빨갛게 붓는 증상이 나타납니다. 특히 체온이 낮아지는 겨울철에는 발 관리에 관심을 기울여야 합니다. 발등 통증으로 나타날 수도 있고 무릎 관절, 발목 등 하지의 관절에 나타날 확률이 많으며 초기에는 하루~이틀 만에 호전되고 증상이 악화될수록 4일~10일까지 이어지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 같은 증상을 방치하거나 통증 진단을 받았더라도 증상이 완화되면 큰 질환으로 생각하지 않고 경각심을 잃는 환자가 적지 않습니다. 통풍은 평생 관리해야 할 만큼 재발이 잦은 질환입니다.


과한 운동과 단백질 보충제


현대인 대부분이 운동부족을 겪고 있지만 반대로 과한 운동이 통풍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과하게 땀을 흘리는 운동이나 충분한 수분 섭취가 되지 않은 경우 탈수로 이어지는데요, 탈수는 요산 생성을 촉진하는 역할을 합니다. 통풍 진단을 받았다면 단백질 보충제를 섭취하는 것은 절대 금물! 발등, 발가락 등으로 증상이 있다면 축구나 족구와 같은 발에 충격이 가는 운동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오늘 소개해드린 것처럼 통풍은 생활습관과 밀접하게 관련이 있습니다. 통풍 환자에게 좋은 음식인 쌀, 보리, 밀, 감자, 고구마, 우유, 치즈, 야채, 김, 미역 등 해조류 및 두부 섭취를 늘려 적절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콕통증의학과 대표원장 김환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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