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월 지속되는 무릎 연골 주사
무릎 관절염 환자는 추운 날씨에 더 심해진 통증을 겪게 됩니다. 온도가 낮아질수록 우리 몸의 관절을 부드럽게 하는 윤활 기능이 떨어지기 때문인데요, 퇴행성관절염은 만성 질환으로 생각하고 꾸준히 관리해야 합니다. 지난 포스팅에서 겨울철 무릎이 더 아픈 이유에 대해 설명해드렸습니다. 날씨가 추워지거나 비가 오면 몸 여기저기가 쑤시고 아픈 이유가 궁금하시다면 아래 링크를 확인하세요.
https://brunch.co.kr/@kokpain0323/481
'관절은 아껴 써야 한다.'라는 이야기 들어본 적 있으신가요? 퇴행성으로 인한 마모를 최대한 늦추고 노화가 천천히 진행되도록 적절한 치료와 대처가 필요합니다. 추운 날씨 탓에 무릎이 뻣뻣해지면 주변 힘줄과 인대도 경직되고 긴장하게 됩니다. 둔해진 움직임 때문에 가벼운 충격에도 쉽게 무릎 염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때 효과적인 치료법이 바로 무릎 연골 주사입니다.
히루안 주사와 시노비안 주사 치료
대표적인 무릎 연골 주사제입니다. 히알루론산(Hyaluronic acid) 성분의 약액을 관절에 직접 주사하는 방법으로 히알루론산은 인체 내 관절액, 연골, 피부, 눈물 등에 존재하는 성분입니다. 히알루론산 성분은 수분과 결합하면 '겔'을 만들어내는 특징이 있는데 이를 통해 관절을 더 부드럽게 하고 완충 작용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연골의 마모를 늦추고 연골 표면을 보호하여 염증이 서서히 완화되고 통증이 줄어들어 효과를 보게 됩니다.
히루안주사와 시노비안 주사의 차이점은 히알루론산 농도에 있습니다. 히루안주사는 1주 간격으로 총 3회 치료하는 것이 일반적이며 6개월마다 의료 보험 적용이 가능합니다. 고농도 연골주사 치료제인 시노비안의 경우 1회 투여 후 6개월 간격으로 진행합니다. 환자의 관절염 진행 단계 및 증상에 따라 치료제 선택이 달라질 수 있으며 정확한 치료 계획은 의료진과 상의 후 결정합니다.
다만 이 같은 무릎 연골 주사는 연골이나 관절의 생성에는 영향을 주지 않다는 점을 염두에 두셔야 합니다. 주사 투약 직후 증상 완화가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좋은 경과를 얻기 위해서는 일정 기간 관절 사용을 줄이고 휴식이 필요합니다. 무리한 운동이나 관절에 무리가 가는 동작을 피하면 점차 통증이 완화되고 관절 움직임이 편해집니다. 보통 6개월에서 1년 동안 효과가 지속됩니다.
저희 콕통증의학과에서는 환자의 상태에 맞는 적절한 무릎 연골 주사를 처방하여 통증을 경감시키고 운동치료, 도수치료 등을 병행합니다. 관절염으로 인해 약해진 무릎 주변 근육을 강화해 보존적 방법으로 치료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합니다.
콕통증의학과 대표원장 김환희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