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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통증, 디스크가 아닌 척추분리증일 수도?

by 콕 선생님


허리통증이 발생하면 대다수가 허리디스크나 허리협착증을 떠올리시는데요. 하지만 허리통증이 있다고 무조건 디스크나 협착증인 것은 아닙니다. 허리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은 매우 다양한데요. 오늘은 그중 척추분리증과 전방전위증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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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추분리증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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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추분리증은 척추뼈의 미세한 골절이 있거나 결손 부위가 발생해 분리된 상태입니다. 이름 그대로 척추뼈와 뼈가 붙어 있어야 할 부분이 분리된 질환이죠. 가장 흔하게는 요추 5번뼈에서 많이 발생합니다. 초기에는 특별한 이상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으로 60세까지 모르고 잘 지내다 허리통증이 생기고 나서야 질환을 발견하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척추분리증은 디스크만큼 흔하게 발생하는 질환은 아니지만 우리나라 인구 중 약 6-8%정도에게서 나타나는 질환으로 척추분리증이 발생하게 되면 척추뼈와 뼈를 연결하는 부위가 어긋나면서 일반인보다 3-4배 가량 더 척추질환이 잘 생기게 됩니다.






척추전방전위증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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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추전방전위증은 척추뼈가 앞쪽으로 밀리면서 신경을 누르게 되고, 이로인해 허리통증 및 다리저림을 일으키는 질환인데요. 앞쪽으로 밀려 있다보니 척추 사이에 있는 디스크가 3-4배정도 일반인보다 더 빠르게 진행될 수 있습니다. 큰 외상없이도 퇴행성변화로 생기는 경우도 많으며 초반에는 허리통증만 생기다 보니 대수롭게 않게 생각하고 방치하다, 전방전위증이 더욱 진행되어 신경을 압박, 심하면 하지마비까지 생길 수 있는 무서운 질환입니다.






척추분리증과 전방전위증, 같이 발생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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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전방전위증만 있거나 척추분리증만 있는 경우보다는 두가지 모두 같이 있는 분들이 많으신데요. 척추분리증으로 인해 척추가 불안정한 상태가 되고, 바로 이 불안정한 상태때문에 전방전위증이 이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척추를 연결해주는 연결고리가 끊어졌기 때문에 불안정한 상태에서 점점 척추가 앞으로 이동해 전방전위증까지 생기는 경우입니다. 전방전위증까지 발생하게 되면 디스크와 신경에 영향을 주어 허리통증 및 엉치 통증, 다리저림까지 유발할 수 있습니다.






치료는 어떻게 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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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해야 하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의 환자분들은 수술하지 않고도 치료가 가능합니다. 수내동정형외과에서는 척추분리증과 척추전방전위증으로 인한 신경염증을 CI(C-arm Intervention) 주사치료로 치료하고 이후 통증이 가라앉으면 도수재활치료를 통해 척추전방전위증이 더 진행하지 않도록 허리근력 강화운동을 통해 척추 불안정성을 해소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척추분리증과 전방전위증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분리증과 전방전위증이 있더라도 빠르게 치료하고 관리만 잘 하신다면 수술하지 않고도 좋은 예후를 기대할 수 있으니 증상이 있다면 병원에 내원하셔서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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