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뒤 오금 통증 병원 어디 가야 좀 걸을 수 있을까?

<10년차 의사>의 솔직 조언

by 콕 선생님


계단을 내려갈 때마다 무릎 뒤가 땡기고,


앉았다 일어설 때 오금 부위가 찌릿하고…



처음엔 '나이 들어서 그런가 보다' 하고 넘겼는데,


어느 순간부터 걷는 것조차 불편해지기 시작했죠.



안녕하세요.



무릎 뒤 통증을 단순히 '무릎만의 문제'로 생각하셨다가,


뒤늦게 허리까지 함께 치료해야 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신 분들의 후회 섞인 표정을


저는 진료실에서 정말 자주 목격합니다.



저는 그런 분들에게 웃음을 되찾아드리는 게,


가장 큰 목표이기도 합니다.



콕통증의학과 재활의학과 전문의 김선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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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최근 제가 직접 치료했던 70대 환자분의 케이스를 공유하려고 합니다.



이 분은 무릎 뒤쪽 오금 통증으로 다른 병원에서 치료받았지만


오히려 증상이 악화되어 저를 찾아오셨는데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무릎만 치료해서는 절대 나을 수 없는 상태였습니다.







무릎 뒤가 아픈데, 왜 허리를 봐야 할까







한 달 전쯤 찾아오신 분이셨어요.



왼쪽 무릎 뒤쪽 통증이 오래전부터 있었는데,


최근 들어 허리까지 아프고 왼쪽 다리가 저리기 시작했다고 하셨어요.



다른 병원에서 디스크 진단을 받고 허리에 주사치료를 받았지만,


통증은 나아지기는커녕 점점 심해져서


걷는 것조차 어려워졌다고 하셨습니다.



저는 먼저 환자분의 걸음걸이를 유심히 관찰했습니다.



보행 패턴이 상당히 불안정했어요.



왼쪽 다리에 체중을 싣는 걸 무의식적으로 피하고 있었고,


무릎을 완전히 펴지 못한 채 약간 구부정한 자세로 걸으셨죠.



이런 보행 패턴은 단순히 무릎만의 문제로 나타나기 어렵습니다.



환자분께 조심스럽게 말씀드렸습니다.



한 군데만의 문제가 아닌 것 같다고요.


증상이 있는 곳을 모두 확인해봐야 할 것 같다고요.



그래서 환자의 동의하에


무릎과 허리, MRI를 각각 촬영했습니다.




당일 무릎 허리 MRI 촬영 가능한

콕통증의학과 오시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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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를 보는 순간 '역시나' 싶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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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릎 - 좌측 반월상연골 파열로 인한 무릎관절염


✅ 허리 - 요추 3-4, 4-5, 5번과 천추 1번 사이 협착증을 동반한 디스크 및 척추전방전위증



두 군데 모두 상당히 진행된 상태였어요.



이 환자분은 오래된 무릎 질환이 있었는데,


이를 제대로 관리하지 못하면서


허리까지 퇴행성 변화가 가속화된 케이스였습니다.



어떻게 이런 일이 벌어지는 걸까요?


무릎과 허리는 생각보다 훨씬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습니다.



무릎에 문제가 생기면 자연스럽게 보행 패턴이 바뀝니다.



아픈 쪽 다리를 덜 쓰게 되고,


반대쪽 다리와 허리에 더 많은 부담이 가해지죠.



이런 비대칭적인 움직임이 몇 개월, 몇 년 누적되면 어떻게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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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추의 정렬이 흐트러지고,


특정 부위의 디스크와 후관절에 과부하가 걸리고,


결국 협착증, 전방전위증 같은 퇴행성 변화가 빠르게 진행되는 거죠.



반대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허리가 아프면 걸을 때 자세가 비정상적으로 변하고,


이는 무릎 관절에 불균형한 압력을 가하며


결국 무릎 연골이 더 빨리 닳게 되는 거죠.



그래서 저는 무릎 뒤 통증을 호소하는


환자분들을 볼 때 항상 이렇게 질문합니다.



'허리는 괜찮으세요?'


'다리 저림이나 당김은 없으세요?'


'걸을 때 불편한 느낌은 없으세요?'



이런 질문들이 불필요해 보일 수도 있지만,


실제로는 치료의 성패를 가르는 핵심입니다.







오금 통증, 정말 무릎만의 문제일까







오금 통증을 일으키는 원인은 생각보다 다양합니다.



✔️ 반월상연골 손상


✔️ 베이커 낭종


✔️ 슬와근 또는 비복근 손상


✔️ 좌골신경 연관통



문제는 이런 원인들이 단독으로 나타나는 경우보다


복합적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훨씬 많다는 겁니다.



앞서 말씀드린 환자분처럼요.



무릎 관절염이 있었는데 → 보행 패턴이 바뀌면서


→ 허리에 부담이 가중되고 → 협착증과 전방전위증이 악화되고


→ 신경 압박으로 다리 저림까지 생기는 식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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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My Doctor Online







이런 복합 질환은 한 곳만 치료해서는 절대 좋아지지 않습니다.







치료 계획을 어떻게 세웠나







환자분께 상황을 설명드렸습니다.



무릎과 허리, 둘 다 치료해야 한다고요.


두 관절이 모두 좋아져야 앞으로 걷는 데 지장이 없을 거라고요.



환자분은 70대였고, 수술은 너무 부담스러워하셨습니다.


다행히 비수술적 치료로도 충분히 개선 가능한 상태였어요.



먼저 무릎부터 접근했습니다.



SI(초음파 유도하) 주사 치료를 시행했습니다.


초음파로 병변 부위를 정확히 확인하면서,


손상된 반월상연골 주변과 염증이 심한 부위에 약물을 정밀하게 주입했어요.



이 치료는 단순히 통증만 줄이는 게 아니라,


염증을 가라앉히고 손상된 조직의 회복 환경을 만들어주는 역할을 합니다.



그다음 허리 치료를 진행했습니다.



요추 협착증과 디스크, 전방전위증이 있는 부위에


CI(C-arm Intervention) 주사치료를 먼저 시행했습니다.


이후 PEN(Percutaneous Epidural Neuroplasty) 시술을 진행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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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N 시술은 꼬리뼈를 통해 특수 카테터를 삽입해


경막외강 내 유착을 풀어주고,


압박받는 신경 주변의 염증을 직접 제거하는 시술입니다.


협착으로 좁아진 신경 통로 환경을 개선시키는 거죠.



시술 후 환자분의 반응은 점진적이었습니다.



처음 일주일은 큰 변화를 느끼지 못하셨어요.



하지만 2주차부터 서서히 무릎 뒤쪽 땡김이 줄어들기 시작했고,


3주차쯤엔 다리 저림도 많이 호전되셨습니다.



한 달 후엔 걸음걸이가 확연히 달라졌어요.


전에 비해 훨씬 안정적이고 자신감 있게 걸으셨죠.



하지만 저는 여기서 끝내지 않았습니다.



이런 오래된 복합 질환의 경우,


시술이나 수술만으로는 완전한 회복이 어렵죠.



퇴행 변화가 상당히 진행된 상태이기 때문에,


시술 이후에도 최소 3개월 정도는 꾸준한 관리가 필요해요.



환자분께 3개월 관리 계획을 제안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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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증을 단번에 끝내는 게 아닌, 꾸준히 진료해 조금이라도 나아질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게 저의 목표이기도 합니다.]









1️⃣ 정기적인 물리치료


근력 강화와 관절 가동범위 회복을 위한 맞춤 운동치료를 진행했습니다.


특히 허리와 무릎 주변 근육을 강화해 재발을 방지하는 데 집중했어요.



2️⃣ 보행 패턴 교정


잘못된 걸음걸이가 다시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에,


올바른 보행 방법을 훈련했습니다.



3️⃣ 생활습관 조정


무릎과 허리에 부담을 줄이는 일상 동작들을 교육했습니다.


예를 들어 의자에서 일어날 때 손으로 짚고 일어나기,


계단보다는 경사로 이용하기 같은 것들이죠.



환자분은 제가 세운 계획을 정말 성실하게 따라주셨습니다.



3개월 후, 환자분은 거의 정상적인 일상생활이 가능해졌어요.



비수술 치료만으로도 무릎과 허리 통증이 대부분 사라졌고,


지금은 재발 방지를 위해 꾸준히 관리하고 계십니다.







오금 통증 병원, 어떻게 선택해야 할까







무릎 뒤 통증으로 병원을 찾을 때,


중요한 건 단순히 '어느 과'를 방문하느냐가 아니라,


그 병원이 복합적인 문제를 얼마나 정확히 진단하고


통합적으로 치료할 수 있느냐입니다.



오금 통증으로 병원을 찾을 때 확인해야 할 포인트들을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 무릎만 보지 않고 허리까지 함께 평가하는가


✅ MRI 등 정밀 검사 장비를 보유하고 있는가


✅ 비수술적 치료 옵션이 다양한가


✅ 시술 후 관리 시스템이 체계적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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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조건들을 갖춘 병원에서 치료받으신다면,


수술 없이도 충분히 증상을 개선할 수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는 재활의학과 전문의로서 환자분들을 볼 때


단순히 '통증 제거'만을 목표로 하지 않습니다.



'어떻게 하면 이 환자분이 다시 정상적으로 걷고,


일상생활을 회복하고, 재발 없이 건강하게 지낼 수 있을까'



이게 제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이에요.



그래서 저는 치료 계획을 세울 때 항상 다음 단계들을 고려합니다.



✔️ 정확한 진단 - 증상의 진짜 원인이 무엇인지 찾아냅니다


✔️ 적절한 치료 - 환자 상태에 맞는 최소 침습적 방법을 선택합니다


✔️ 체계적인 재활 - 시술 후 기능 회복을 위한 맞춤 재활 프로그램을 진행합니다


✔️ 재발 방지 - 생활습관 교정과 유지 관리로 장기적인 건강을 도모합니다



이런 접근이 조금 더디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당장 아픈 곳에만 주사 한 방 맞고 끝내는 게


훨씬 빠르고 간편해 보일 테니까요.



하지만 장기적으로 봤을 때, 제대로 된 진단과 통합적인 치료,


그리고 꾸준한 관리가 결국 환자분의 시간과 비용, 고통을 모두 줄여드립니다.



오늘 소개한 환자분의 사례가 비슷한 증상으로


고민하시는 분들께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무릎 뒤 땡김이 있다면, 그냥 넘기지 마세요.



오금 통증 뒤에는 무릎만의 문제가 아니라 허리나


다른 관절의 문제가 숨어 있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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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한 진단을 통해 진짜 원인을 찾아내고,


무릎과 허리를 통합적으로 치료하며,


시술 후에도 체계적인 관리를 받는다면,



70대라도, 복합 질환이라도, 수술 없이 충분히 일상을 회복할 수 있습니다.



통증으로 걷는 것조차 두려워하셨던 환자분이


다시 건강하게 걸으시는 모습을 볼 때



이 일을 하는 보람을 느낍니다.



여러분도 포기하지 마시고,


정확한 진단부터 시작해보시길 권합니다.



감사합니다.


김선웅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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