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 오른쪽 겨드랑이 밑 아래 통증 너무 심해요...

무슨 병원 가야지 나을까요?ㅠ

by 콕 선생님


겨드랑이 아래가 찌릿찌릿한데, 정작 어디를 봐야 할지 모르겠다면.


겨드랑이 통증을 검색하다가 이 글에 닿으셨다면, 아마 그 막막한 느낌 잘 아실 것 같아요.



안녕하세요.



겨드랑이 밑이 아프다고 했을 때, 주변에서 시큰둥한 반응을 받아보신 적 있으신가요.


단순한 근육 뭉침이라고, 조금 있으면 괜찮을 거라고.


그런데 막상 그 통증이 하루 이틀이 아니라 몇 주째 이어진다면, 그건 그냥 지나칠 일이 아닐 수 있어요.



저는 <콕통증의학과> 통증의학과 전문의 한예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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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제가 실제로 진료했던 환자분의 이야기를 먼저 꺼내보려고 해요.


딱 <3분>만 집중해서 꼼꼼해서 읽어 주세요. ^^







겨드랑이 아래 통증, 진료실에서 마주한 진짜 이야기






30대 여성분이었어요.


왼쪽 겨드랑이 밑 통증이 시작된 건 어느 날 갑자기였다고 하시더라고요.



처음에는 팔을 움직일 때 찌릿찌릿한 느낌 정도였는데,


그게 며칠이 지나도 사라지지 않고 오히려 배경 소음처럼 항상 깔려 있는 느낌이 됐다고 하셨어요.



마치 전기가 살짝 오는 것 같다고 하셨는데, 그 표현이 기억에 남아요.


전기가 오는 느낌. 살짝 스치거나, 팔을 들어 올릴 때마다 그 느낌이 반복된다고요.



그분이 처음 불안해지신 건, 그 찌릿함이 겨드랑이에서 그치지 않고 등 쪽으로도 뻐근하게 퍼지고, 왼팔도 같이 저려오기 시작하면서였어요.



혼자 여러 가능성을 찾아보셨겠죠.


겨드랑이 림프절 문제인가, 심장 쪽인가, 아니면 잠을 잘못 잔 건가.


그렇게 걱정을 키워오다가 결국 내원하신 거였어요.



환자분을 처음 뵀을 때, 저는 증상의 조합에 집중했습니다.



✔️ 왼쪽 겨드랑이 밑 통증


✔️ 등 쪽으로 퍼지는 뻐근함


✔️ 왼팔의 저림


✔️ 그리고 목을 움직일 때 증상이 심해지는 경향



이 네 가지가 동시에 나타날 때, 저는 반드시 경추, 즉 목 신경을 먼저 의심해요.



많은 분들이 겨드랑이 통증을 겨드랑이 자체의 문제로만 생각하세요.


그런데 우리 몸의 신경은 목에서 출발해서 어깨, 팔, 겨드랑이까지 뻗어나가는 구조예요.



경추에서 신경이 눌리거나 자극을 받으면,


그 신경이 지나가는 경로 어디에서든 통증이나 저림이 나타날 수 있죠.



그렇기 때문에 겨드랑이가 아프다고 해서 겨드랑이만 볼 수는 없는 거예요.



오른쪽 왼쪽 겨드랑이 밑 통증 시


팔 저림이나 등 불편함이 함께 온다면 반드시 경추와의 연관성을 살펴야 해요.



환자분께 당일 MRI 검사를 권유드렸고, 결과에서 경추 부위의 경미한 추간판 변성이 확인됐어요.




당일 MRI 검사 가능한


콕통증의학과 오시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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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목 디스크라고 하면 목이 아프거나 팔이 저린 증상을 먼저 떠올리시죠.


물론 그런 경우가 가장 흔하긴 해요.



그런데 경추 신경이 자극을 받았을 때 통증이 나타나는 위치는 사람마다, 신경 레벨마다 다를 수 있어요.



경추 5번, 6번, 7번 신경이 각각 다른 경로로 팔과 어깨, 겨드랑이 쪽으로 뻗어 있기 때문에,


어느 레벨에서 문제가 생겼느냐에 따라 통증의 위치도 달라져요.



이 환자분의 경우, 겨드랑이 부위에 방사통이 나타난 게 그 이유였어요.


목에서 시작된 문제가 겨드랑이 아래 통증으로 표현된 것이었죠.







CI 주사치료, 그리고 달라진 일상







진단이 명확해지면 치료 방향도 명확해져요.



저는 환자분께 CI, 즉 C-arm Intervention 주사치료를 권유드렸어요.


C-arm이라는 영상 장비로 실시간으로 확인하면서 정확한 신경 경로에 약물을 주입하는 방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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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히 겨드랑이 주변 근육에 주사를 놓는 것과는 전혀 다른 접근입니다.


정확하게 눌린 신경 부위를 타겟으로 해야 효과가 있어요.



실제로 시술 후 환자분은 한 달 넘게 이어지던 왼쪽 겨드랑이 밑 통증이 눈에 띄게 줄어들었다고 하셨어요.



이후 남아 있던 등 통증과 팔 저림도 추가적인 주사치료를 거치면서 함께 호전됐어요.



제가 이 사례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건, 환자분이 퇴원 후 돌아보시면서 하셨던 말씀입니다.



겨드랑이가 아픈데 목을 치료한다는 게 처음엔 선뜻 납득이 안 됐다고,


그런데 치료 후 통증이 사라지고 나서야 왜 그 방향이었는지 이해가 됐다고 하셨거든요.



그 말이 오래 남더라고요.


진단의 방향이 치료의 결과를 결정한다는 걸, 환자분이 직접 몸으로 경험하신 거니까요.







겨드랑이 아래 통증, 왜 이렇게 혼란스러운 걸까요







겨드랑이 통증은 생각보다 원인이 다양해요.


그래서 진단이 쉽지 않은 경우가 많고, 처음 방문하신 병원에서 명확한 답을 못 들으시는 경우도 있어요.



크게 나눠보면 이렇게 접근할 수 있어요.



1️⃣ 근골격계 원인


어깨 관절이나 주변 근육의 문제, 회전근개 손상이나 견갑골 주변 근육 긴장 등이 해당돼요.


팔을 특정 방향으로 움직일 때 통증이 심해지거나, 운동 후 통증이 생겼다면 이쪽을 먼저 확인하는 게 맞습니다.



2️⃣ 신경학적 원인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경추 신경이 눌리거나 자극을 받았을 때 겨드랑이 부위에 방사통이 나타날 수 있어요.


팔 저림, 손 감각 이상, 등 통증이 함께 온다면 이 가능성을 꼭 고려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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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mysummitcare







3️⃣ 내과적 원인


림프절 이상이나 심혈관계 문제도 겨드랑이 통증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특히 통증이 쉬는 중에도 지속되거나, 발열, 체중 감소 같은 전신 증상이 동반된다면 반드시 내과적 평가가 먼저예요.



이 구분이 중요한 이유는, 원인에 따라 치료 방향이 완전히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근육 문제인데 신경 치료를 받아도 안 낫고, 신경 문제인데 근육 스트레칭만 해도 안 나아요.


당연한 말 같지만, 실제 진료 현장에서는 이 구분이 생각보다 쉽지 않아요.







오른쪽 왼쪽 겨드랑이 밑 통증, 다른가요?







진료를 보다 보면 이런 질문을 받을 때가 있어요.


오른쪽이냐 왼쪽이냐에 따라 의미가 다른지요.



의학적으로 방향 자체가 진단을 결정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왼쪽 겨드랑이 통증의 경우, 심장 쪽 문제를 걱정하시는 분들이 많아요.



실제로 협심증이나 심근경색 같은 심장 문제는 왼쪽 어깨와 팔, 겨드랑이 쪽으로 방사통이 나타날 수 있어요.



이 경우엔 통증이 운동 시 심해지거나 안정 시에도 지속되고, 가슴 답답함이나 호흡 곤란이 함께 오는 경우가 많죠.


이런 증상이 동반된다면 통증의학과보다 먼저 심장내과 쪽 평가를 받으시는 게 맞아요.



반면 오른쪽 겨드랑이 밑 통증의 경우엔 신체의 오른쪽을 담당하는 신경 경로나 근골격계 이상이 원인인 경우가 많아요.



주로 오른팔을 많이 쓰는 분들, 오른쪽 어깨를 자주 쓰는 직업을 가진 분들에게서 흔히 보이는 패턴이기도 하죠.



결국 방향보다 중요한 건, 통증의 성격이에요.



찌릿하고 저린 느낌인지, 묵직하고 뻐근한 느낌인지, 어떤 동작에서 심해지는지, 언제부터 어떻게 시작됐는지.


이 흐름이 진단의 실마리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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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진단이 늦어지는 걸까요







겨드랑이 통증으로 오신 분들 중에, 이미 여러 곳을 거쳐서 오시는 경우가 꽤 있어요.



정형외과에서 어깨 치료를 받았는데 안 낫고,


내과에서 이상 없다고 했는데 여전히 아프고, 그러다 통증의학과를 찾아오시는 거예요.



이유가 뭔지 생각해봤어요.



겨드랑이 통증은 증상만으로는 원인을 특정하기가 어렵고,


연관통의 특성상 실제 문제가 있는 부위와 통증이 느껴지는 부위가 다른 경우가 많아요.



연관통이란 통증을 유발하는 실제 원인 부위와 환자가 느끼는 통증 위치가 다른 경우를 말합니다.



경추에서 신경이 눌렸는데 목보다 겨드랑이가 아픈 것,


어깨 힘줄에 문제가 생겼는데 겨드랑이 아래가 아픈 것이 모두 연관통의 개념이에요.



그래서 아픈 곳만 보면 놓칠 수 있습니다.


아픈 곳과 원인이 다를 수 있다는 걸 전제로 접근해야 정확한 진단이 가능해요.



오늘 소개해드린 환자분은 다행히 치료 결과가 좋으셨어요.


그런데 만약 그 찌릿한 느낌을 그냥 피로라고 넘기셨다면, 혹은 조금 더 오래 방치하셨다면 어떻게 됐을까요.



신경 압박이 오래 지속될수록 신경 자체가 손상될 가능성이 생기고, 그럼 회복에 더 오랜 시간이 필요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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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늘 환자분들한테 드리는 말씀이 있어요.



통증은 몸이 보내는 신호예요.


그 신호를 무시하면 몸은 더 크게 보내요.



겨드랑이 아래 통증이 2주 이상 지속된다면,


팔 저림이나 등 불편함이 함께 온다면,


목을 움직일 때 증상이 달라진다면,


이 세 가지 중 하나라도 해당된다면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시길 권해드립니다.



진단이 빠를수록 치료도 빠르고, 치료가 빠를수록 일상으로 돌아오는 것도 빨라요.



오늘 이 글이, 막연하게 불안하셨던 분들께 방향이 되었으면 해요.



감사합니다.


한예름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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