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기 싫으면 하지 마."
"억지로 하지 마."
"네가 원해야 의미가 있어."
이 말들은 자유롭고 멋지다.
하지만 이상하게도, 우리 생은 그렇게 굴러가지 않더라.
억지로 웃고, 억지로 버티고, 억지로 살아간다.
때로는 억지로 사랑하고, 억지로 이별한다.
'억지로'사는 우리의 생을
누군가는 인생의 실패, 타협이라 부를지도 모르지만
그것이 나에게는 그저 평범한 인생의 모습이었다.
분명 억지로 하는 것은 자랑이 아니다.
누군가의 동정과 연민을 받는 건 썩 유쾌하지 않다.
그러나 그것은 발버둥 치며 살아가는 사람들의 태도다.
억지로라도 한다는 건, 무너진 마음 속에 남아 있는 한 줌의 버팀.
오늘 당신이 억지로 한 일이 있다면
그건 당신이 삶을 완전히 포기하지 않았다는 증거다.
억지로라도 한 발자국 내디뎠다면,
그건 당신 안에 아직 ‘조금 더 살아보고 싶은 마음’이 남아 있다는 뜻이다.
그리고 그 힘은, 때때로
진짜 사랑이나 희망보다 오래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