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깨 뽕

by 꼬망

미정이 수학시험 이번에도 100점이래.

미정 엄마의 어깨 뽕이 올라올라

주변 엄마들의 시샘 어린 눈초리

어깨 뽕이 올라올라.

또각또각 위풍당당 발걸음.

샘이 나서 콧구멍 벌렁벌렁


집에 오니 빗물 가득한

시험지에 천 불이 오르네.

장대비를 계속 보니 어깨는

지하 암반수까지 내려내려


눈을 흘겨 너를 보니

밥은 꾸역꾸역 참 잘도 먹는다.

그래! 우리 아들 먹는 건 100점이야.

누가 뭐래도 먹는 건 전교 1등


어깨 뽕이 올라올라.

식탁에서 올라올라

당당하게 또각또각

오늘은 내가 임금님 어깨 뽕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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