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지의 읽음 표시

by 꼬망


빈집에 빼꼼히 머리를 들이민 미어캣처럼

열었다 닫았다 열었다 닫았다.


버선발로 나가는 총총거리는 발걸음

열었다 닫았다 열었다 닫았다.


빈집에 빛이 들어왔다.

인기척이 가득한 아늑한 공기에

미어캣은 한참을 서성였다.


비추는 달빛을 끌어안으며

그렇게 미어캣은 잠이 들었다.

월요일 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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