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루아상
by
꼬망
Dec 1. 2025
나에게 너는 동그라미.
사랑으로 꽉 찬 동그라미였지.
너에 대한 마음은 늘 동글동글 차올랐어.
너에게 나는 반달
내 마음 같지 않은 반쪽 무늬
나에 대한 마음은 한결같은 반쪽이었어.
알고 있었어.
어차피 노력해도
달라지지 않는다는 걸.
시간이 지날수록 동그라미는
한 겹의 서운함과
또 한 겹의 원망이 부풀어 올라
너에 대한 미움이 차올랐지.
나에게 너는 반달
한 겹 한 겹 서서히 쌓여가며
이제는 반달 모양이 된
너는 나의 크루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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