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정육점

고기가 떠난 자리

by 이지완

《폐정육점》


내 심부름 어설픈 걸 알고

항정인지 삼겹인지

국거리용인지 카레에 넣을 건지

살갑게 물어 주던 부부의 웃음

이제 셧다운


더 자주 팔아주지 못한 미안함을

임대문의 글씨에 덧대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