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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칭관찰자시점
칠월칠석
사랑꾼이자 파업주동자였던 그들
by
이지완
Aug 22. 2023
《칠월칠석》
말하자면
농부 견우와 직공 직녀가
파업을 한 셈인데
농장주 겸 공장주 옥황상제가
직장폐쇄를 하고
파업 주동자 둘을 따로 가둔 거지
일 년에 딱 하루 가석방
교도관 까치와 까마귀가 감시하고 있어
2차 파업 모의는커녕
키스조차 맘 놓고 못하는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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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업
직녀
견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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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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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글은 모르겠고 많은 글을 쓰렵니다. 착석노동인 글쓰기를 원망하면서 선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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