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름의 주름

구겨진 하루를 보내며

by 이지완

《구름의 주름》


잔뜩이란 부사어를 데리고

구름 흐른다

문득이란 부사어가 떠올라

시름 패인다


짓구겨진 땅 위에 내리는

한 줄기의 위로

이랑 고랑 없는

인생 밭은 없단다


그렇지 부와 침

조와 울은 어디에나 있지


올려다 보는 내 이마에

구름 닮은 주름 새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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