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포구

전성기 한참 지난 뱃길 위에서

by 이지완

《강경포구》


드나들던 배들 끊기자


쌀포대 싣는 하역장 땀 냄새

강경상고 학생들 주판 튕기는 소리

한몫 번 사람들에게 한몫 잡으려는 손짓


다 사라졌다 모두 잊혀졌다

시절 가도 터전은 남는 것


서럽지도 애닯지도 않게 금강은

바다로 흘러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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