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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짝에도 쓸모 1
21화
가을 모과
못생긴 향긋함
by
이지완
Oct 5. 2024
《가을 모과》
쌓인 눈 밑
싹 틔우려는
조바심이었을 것이고
꽃 진 늦봄에
겨우 몽울진
수줍음이었을 것이고
여름
소낙비에 숨죽여 젖는
무기력이었겠지만
그윽한 향기 얻을 생각
야멸차게 갈라 우려낼 욕심 번진
이제야 알아보아서
미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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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과
가을
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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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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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글은 모르겠고 많은 글을 쓰렵니다. 착석노동인 글쓰기를 원망하면서 선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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