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기저귀를 뗀다

by 그림작가







기저귀를 뗄 때쯤 되면 또 각자의 고민이 시작된다. 변기는 장난감이고 방구석에 가서 기저귀에만 응가를 하는 아이도 있고 기저귀엔 쉬를 안하다가 벗길때만 실수하는 아이도 있고,아무리 시간이 지나도 영 기저귀를 벗을 생각이 없어 보이는 아이들도 있다.


내가 귀찮아서 빨리 기저귀를 뗐으면 했었는데, 막상 기저귀를 떼고 나니 아이들은 화장실이 가고 싶은 걸 미리 말하거나 제때 화장실에 가지 못해서 급박하게 화장실을 찾다가 옷에 실수를 하기도 하고 신발이 젖어서 버리기도 했다....(반짝이 구두였는데..운동화라면 빨기라도했을텐데..)
반면 기저귀를 늦게 뗀 친구는 실수 한번을 하지 않기도 했다.


어쨌든 그랬던 아이들 모두 누구나 기저귀는 뗀다. 너무 조급해 말고 천천히 때를 기다려 주면 되는것을..

성격이 급해 부모만이 해 줄 수 있는 일인 믿고 기다려 주는 걸 못하고 안달을 냈었다.

안달내고 조바심낸다고 해결될일이 아닌것들이 많다.
어렵지만 그래서 오늘도 계속 주문을 빌어본다. 잘하고 있어 잘할꺼야!괜찮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