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세살때 처음으로 뮤지컬을 보러 가기로 했다.
그때 아이가 가장 좋아하던 동화 신데렐라가 어린이 뮤지컬로 집 근처에서 공연을 하는기회가 왔기에 얼른 예약을 했다.
뮤지컬이 뭔지도 모르고 엄마와의 모처럼의 외출이 기분이 좋았던 아이는 길에서 만난 할머니께 뮤지컬 보러 간다고 자랑을 하기도했다.
그러나 뮤지컬을 보기 시작하면서 점점 아이는 긴장하다 결국 배우들이 무대에서 내려오자 울음을 터트리고 말았다.
겁도 많은 아이에게 깜깜한 공간에서 스크린도 아닌 실제 사람이 신데렐라에게 모질게 구는 모습이 너무 진짜 같았나보다. .
결국 끝나고 나서 포토타임에 사진한장을 못찍고 나왔다. ㅋㅋㅋ
여전히 딸아이는 깜깜한데서 보는 공연을 좋아하지는 않는다.
집에서는 각종 만화 영화등을 섭렵한다.
집에선 무서우면 방으로 도망가면 되니까.
언젠간 그래도 같이 손잡고 극장가는 날이 다시 오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