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요한건 공감

by 그림작가




컴앞대기


얼마전 지인이 아기 손에 발진이 나서 걱정을 했다.
나도 아들이 한참 물사마귀가 올라왔을때가 생각이 났다.
사실 병원에 가서 정확한 진단을 받는게 맞겠지만
그 전에 맘까페에서 먼저 찾아보게 되는 경우가 종종 있다. 불안하고 두려우니까.
병원은 사실 설명을 자세히 해주는 곳도 별로 없고..

임신했을때도, 아이를 키울때도 소소한 증상들이 생기면 걱정이 앞서기에
병원에 달려가기 전에 인터넷에서 많은 이야기를 나누게 되는데,

병원을 가면 어떤 병원 의사샘들은 짜증을 내기도 하셨다. 뭐 이런걸 가지고 오느냐하는..
하지만 어떤 병원은 대수롭지 않을 지 모르지만 정말 공감하고 걱정해주시는데가 있었다.

지인은 병원에 다녀도 낫지 않아서 걱정했는데
의사 선생님께서 먼저 대학병원가도 치료는 비슷할거라고, 필요하시면 의뢰서 써드리는데 조금만 더 지켜 보자고 하셨다고 한다. 그 말 한마디가 걱정을 내려놓게 하고 눈물이 날만큼 마음에 위로가 되었다고 했다.
아플 때, 특히 아이가 아플땐 빨리 낫지 않으면 마음이 조급해지기 마련이다. 안낫는게 아닐까 큰병원을 가봐야 하지 않을까..
나도 예전에는 빨리 병원을 가야지 왜 컴퓨터 앞에 앉아 있을까하는 생각을 하기도 했었는데, 제대로 된 진단도 중요하지만 정말 필요한건 괜찮다는 작은 위로와 공감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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