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배우기

by 그림작가

큰아이는 어릴때부터 언어능력이 좋은 편이어서 말도 빨리 배우고 이해력도 빨랐다. 눈치도 있어서 같은 말을 해도 화가 나서 하는 말인지 아닌지 구분을 금방 했다.
이를 테면
" 그렇게 하면 되겠어?"하면 "아니요"가 당연한 답인데,
아들은 도대체 엄마말이 들리는 건지 아닌지 " 그렇게 하면 되겠어?"하면 "네..."하니 나만 속이 타들어 갔다. 어떻게 말을 해야 하는 건지 ㅋㅋㅋ

누나보다 한글이 좀 느렸던 아들은 흉내내기로 배우기 시작한것 같다.
이제서야 의미를 하나씩 알아가는 기분이 든다.
아직도 아들에게는 한글은 정복하지 못한 영역인듯 자기만의 해석영역인듯 놀라울 때가 많지만 요맘때가 아니면 모를 요 재미가 참 재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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