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사고

by 그림작가

여행이 그리운 계절이다.

뭐 코로나이후 늘 그리운 것 같긴하지만...

아이들이 어릴때 복층인 팬션에 놀러간 적이 있다.


애들은 계단을 그렇게 좋아해서 즐거워했는데,

계단을 오르락 내리락 놀던 와중에 둘째가 울음을 터트려 깜짝놀라보니 난간에 머리가 끼여있었다.


모래시계의 위쪽처럼 생긴 난간에 머리가 들어가서...

그럼 일어나 빼면 되는데 불룩한 난간에서 머리를 집어넣고 좁아지는 아래로 내려와 엎드려 안빠지니 울고불고... 알리가 없으니 아이는 얼마나 당황했으랴 ㅋㅋ

나도 당황했다가 웃음이 터졌다. ㅎㅎㅎ

그때는 어려서 아무말도 안했는데 요즘은 위험한 행동을 하면 물어본다.

왜그러는거야?

이유가 없다. 늘 대답은 '그냥'이다.

이래서 안전사고는 가정에서 가장 많이 일어나나보다.

안전해보이는 엄마아빠 옆에서 아무 행동이나 호기심나는대로 해보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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