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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정을 잊어버리셨나요?
by
그림작가
Jul 14. 2022
놀이동산에서 왜 놀지를 못하니
얼마전 에버랜드에 다녀왔다.
원래 남편도
나
도 그닥 스릴을 즐기는 스타일이
아닌데다 아이들도 겁이 많아서 놀이동산가서는
주로 동물원 위주로
다녔다.
퍼레이드 구경하고, 회전목마타고..
그런데
어느새
아이들이
컸버렸다
.
첫째는 어린이용 놀이기구중에 그 열차..(자연농원 청룡열차만 기억나는 옛날사람ㅠ)레이싱코스터를 너무
좋아했다
.
그런 놀이기구를 타본지가 너무 오래되어서 그리고 원래 좋아하지 않아서 뒤로 가는건 첨
타봤다
. 몇번을 타자는데 한번타고 어지러워서 기권
. 아빠가 세번타고는 어질어질해 했다.
이후
남편은 아이들과
내
가 탄 커피잔 모양 빙글거리는 놀이기구를 보다가
토나올뻔했다고 했다
. ㅋㅋㅋ
나이가 드니 이런 놀이기구도 타기 어렵구나 느꼈는데,
스릴을 즐기는 친구도 그러더라구요.
이번이 아니면 못타겠다 싶어서 티익스프레스를 탔는데 후덜덜 했다고
. 그런데
그집
딸들은 눈을 뜨고 신나서 타더라며
세월의 야속함을 탓하며
같이
웃었다
.
이래서 아이들이 크면 친구들과 놀이동산을 가는 거구나 하는 생각을 문득 하게 되었
다. ㅎㅎㅎ
아직은 함께 잘 다니는 아이들과의 시간이 어쩌면 얼마안남은 소중한 시간이라 생각하니 더없이 소중하게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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