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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그림작가 Aug 18. 2022

있을때잘해

큰아이가 어릴때 어린이집 거부가 심하게 왔었어요.

몇달동안 고생을 했었는데요,


그때는 왜그런지 몰라서 애가 탔는데요, 그 시기를 지나고 나서 보니 아이가 어린이집에서 친한 친구가 없어서 심심해서 시작되었던것 같아요.


그걸 빨리 캐치해주지 못해 여전히 미안합니다.


아이는 어린이집에서 심심할때마다 엄마에게 언제와 빨리와 사랑해 하며 한줄짜리 편지를 썼어요. 어린이집 가방엔 늘 편지가 있었습니다.

덕분에 한글쓰기를 빨리 깨쳤어요.

편지쓰기는 한글배우기에 도움이 많이 됩니다. ㅎㅎㅎ


그렇게 늘 편지를 써주던 딸이 이제는 편지를 안써주더라구요?

초등2학년때까지는 쓴거 같은데 3학년부터는 슬슬 안쓰더라구요.

이번 생일에 초콜렛을 주면서 엄마 생일 선물이야 하는데 편지 타령을 했더니 "뭘 그걸 써 말로하는데" 이러네요. ㅋㅋㅋ


한참 눈물의 편지를 써오던 때는 그만좀 받았으면 했는데 이젠 아쉽네요.


손편지가 그리운 날입니다.

좋은날엔 손편지 한번 써보시는 것도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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