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해도후회 안해도 후회

by 그림작가

벚꽃이 흐드러지게 피는 계절이 지나가고 있어요.
이제 벚꽃이 지고 우리의 저금을 축내는 따듯한 가정의 달이 다가오네요.ㅎ
최근에는 혼자 사는 사람들이 많다고는 하지만
꽃피는 봄에는 결혼하는 사람들이 많죠.
저도 어제 결혼식을 다녀왔는데요..
남의 결혼식을 볼때마다 눈물이 나네요.
그때의 마음가짐, 시작의 벅참이 다시 느껴지기 때문이 아닐까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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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기를 꽉 채운 사람들은
결혼에 대한 많은 궁금한 것들이 생깁니다.
예전에 먼저 결혼하는 선배언니가 결혼날짜를 잡아놓고도 주위 사람들에게 자꾸 건넸던 질문이 있었어요

결혼하는 사람에게는 후광이 비친다던데요......

연애를 5년정도 했고, 날짜를 잡아놓았는데도 뭔가 운명적인 섬광이 오지 않았던가 봅니다. 남자친구가 참 좋기는 한데,, 후광이 비치는지는 모르겠다고 하더라구요.
질문을 받은 결혼 선배들도 제각기 다른 답을 내놓았지요.

저는요?
저도 후광은 보지 못했답니다. ㅎㅎㅎ
저도 후광이 비춰야 제짝인지 아닌지 말할 수는 없지만,
일을 할때도 아무리 친해도 함께 일하면 팀웍이 금방 잘 맞을 수 없듯이
어쨌든 결혼도 다른 두 사람이 만나는 것이라 나와 다른 사람과 맞추어가는 시간이 필요해요. 그 중 가끔은 묵언수행도 필요합니다. ^^
수행의 길이 항상 평탄하지만은 않겠지요.
그래서 결혼은 해도 후회 안해도 후회 한다고 하나봅니다. ㅎㅎㅎ


막연한 환상으로 결혼에 대한 판타지를 키우기보다는
내가 아닌 타인과 잘 맞추기 위해서 나를 더 알고 가꾸는 것이 내가 후광을 가진 사람이 되는 것이 아닐까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