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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담다리담 May 21. 2021

진정한 브랜딩이란 스스로 좋아하는 것

필 나이트 - 슈독


1. 오늘은 집에 있을 땐 이 책만 봤다. 밖에 나간 동안에도 보다만 영화를 떠올리듯 짜릿한 스토리를 생각했다. 참 재미있게 잘 썼다고 생각했는데 웬걸 이 책을 위해서 소설쓰는 공부도 따로 했다고 한다. 역시,, 겸손하고 배움을 놓지 않는 모습은 책에서만 느껴지는 게 아니었다. (왠지 영화화 제의를 이미 몇 건은 받았을 것 같다)


2. 지금 내 나이 때 그는 격동의 시기를 보냈다. 돈이 아닌 열정을 따르는 삶 그 자체랄까. 그만큼 내 삶은 더 세속적으로 느껴졌다. 내 삶은 물질과 즐거움만이 중요한 것 같았다. 한 없이 가벼운 나의 삶이여. 내가 정말 의미 있게 생각하는 가치를 위해서 일하고 싶다. 나는 그게 옷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는데, 정말 모르는 생각이었다. 지금 내가 헌신할 수 있는 가치는?


3. 최근 나이키라는 브랜드에 피로감을 많이 느꼈다. 너무 많은 이미지소비와 이미 내 옷장에도 넘쳐나는 옷들. 다른 브랜드 ( 룰루레몬, 브룩스 등) 만이 멋져보였다. 그렇지만 역시는 역시였다. 나이키가 고수하는 가치(승리와 정직과 신의와 평등)가 나이키를 멋있게 하는 것이란 걸 다시 생각하게 되었다.


4. 작년부터 입맛만 다시고 있는 포틀랜드. 코로나가 끝나면 나이키본사까지 함께 꼬옥 들러보고싶다. 강한자만이 도달할 수 있었던 개척가의 주 오리건을 온 가슴으로 느껴봐야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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