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어를 시작하다

by 공삼

내가 베트남어를 배우게 될 줄은 몰랐다.

아는 지인분의 여행업을 돕는 과정에 카페 운영에 있어서 베트남어를 배우는 코스가 있으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에 겁 없이 베트남어 학습을 진행하겠다고 했다.


자신은 없었지만, 이왕이면 베트남어도 배우는 것이 나쁘지 않겠다는 생각을 해서일까?


겁 없이 시작한 베트남어, 알파벳을 지나서 베트남어로 주문하는 내용을 학습한다.

먼저 내가 스스로 학습하고, 배운 내용을 다시 정리해서 다마싸 카페에 내용을 탑재하는 식이다.

나는 베트남어를 해 본적이 없지만 프랑스어를 공부했던 경험을 토대로 덤비고 있는 중이다.


그런데 의외로 익숙하다.


베트남어에 대해서 알아보니.. 19세기 이후 포르투갈과 프랑스 선교사가 만들었다고 한다.

당시 베트남어는 중국어의 영향을 많이 받아서 한자보다 더 복잡한 한자?를 사용했는데, 글자 사용이 주로 상류층에 머물렀다고 한다. 대부분의 평민들은 글을 모르고 살았다.

그러다 알파벳을 차용하여 두 선교사가 베트남 알파벳에 성조까지 담아서 단어를 표현했다.

예를 들어, 다낭이라는 단어가 있는데.

어떻게 적고 발음하느냐에 따라 단어 뜻이 틀렸다.


Đà Nẵng(다낭) /Đa năng(다재다능한)

[출처] 베트남어 자음 ([다마싸] 다낭 마음껏 싸게 즐기기) |작성자 kongsam


특수기호까지 써야 하는 불편함은 있지만 일단 기호에 따른 발음을 구현할 수 있어서 흡사 프랑스어와 닮아 보였다.

게다가 어순이 중국어를 닮았고, 다시 중국어도 영어 어순과 비슷한 특징에 라틴계열 어법에 익숙한 사람에게는 그리 어렵지 않은 문법을 구사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문제는 앞에서 말한 특수기호와 성조를 나타내는 기호를 포함하여 유사해 보이는 단어도 달리 해석하는 것이다. 보통은 이러한 어려움 때문에, 특히 한국인에게는 낯선 언어가 되어 버렸다.


현재 목표는 여행에서 주로 사용하는 쉬운 내용으로 학습할 목표를 가지고 있다.

지금 생각으로는 약 3달 정도 반복 형태의 학습을 이어가면 어느 정도 말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역시나 단어가 문제일 듯싶다.


그리고 나는 오히려 다른 나라 언어보다 좀 더 문법적으로 쉬울 것이라는 생각은 시제 변화 없이 나열식으로 글을 만들 수 있다는 점이다. 대신 과거와 미래를 표현하기 위해서 해당 단어를 같이 써야 하는 식이다.

물론 문학적으로 더 복잡한 글이 있을 테지만, 베트남을 여행하거나 잠시 머물 정도의 회화라면 내가 생각하는 커리큘럼이 적당하지 않나 싶다.


얼떨결에 그리고 겁 없이 시작한 베트남어이지만, 조금씩 조금씩 재미있어지는 듯싶다.


프랑스어를 배울 때보다는 쉽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든다.

프랑스어는 동사마다 인칭과 성수 그리고 시제에 따라 각기 다른 어미를 사용해야 하는데, 그것보다 베트남 언어는 단조롭다.

아직도 적응이 안 되는 것은 물론 "단어" 모습이다.


다마싸 어학원을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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